[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외교통상부가 우리나라의 미래 녹색성장을 이끌어갈 글로벌 녹색성장리더를 대거 배출한다.

외교부는 오는 9일 ‘제1기 글로벌 녹색성장 서포터즈 수료식 및 장관상 시상식’을 개최, 수상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관련 국제기구 인턴쉽 및 국제회의참가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 3명(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에게 외교통상부장관상을, 성실히 이수한 70명에게는 외교통상부장관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장관상을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환경관련 국제기구 인턴쉽 또는 국제회의에 참가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외교부는 지난해 8월 녹색성장분야를 주도할 국제환경 전문가를 육성하고 우리 녹색성장에 대한 올바른 인식 함양을 위해 ‘글로벌 녹색성장 서포터즈(Global Green Growth Supporters)’를 발족한 바 있다.

그동안 서포터즈로 선발된 전국 44개 대학 100명의 대학(원)생들은 6개월간 녹색성장, 기후변화, 환경 관련 강의 및 세미나, 모의 유엔 기후변화회의 참가, 그린캠프, 논문·정책 제안서 제출 및 발표대회 등에 참여해 왔다.

이 결과 최우수상(외교통상부 장관상)에는 ‘수단 다르푸르 지역을 위한 그린 ODA 지원 정책’에 대해 발표한 홍성준 서울대학교 학생(24세)이, 우수상에는 정해승 가톨릭대학교 학생(24세)과 성신예 서울대학교 학생(23세)이 선정됐다.

이번 수상자는 6인의 심사위원 평가로 모의 유엔기후변화회의, 그린캠프 아이디어 발표, 논문·정책제안서 제출 및 발표대회 등을 종합해 최종 선정됐다.

외교부의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가 녹색성장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환경관련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원)생들은 글로벌 녹색성장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통해 녹색성장, 기후변화 등 국제 주요 환경 이슈에 대한 지식과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지난해 우리나라는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GGGI)의 국제기구 전환 성공, 개도국의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인천 송도 유치, 녹색기술센터(GTC) 설립을 통해 ‘전략-재원-기술’로 이어지는 ‘그린 트라이앵글’을 완성 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외교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녹색성장 리더로서 국제사회에서 활약할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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