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 중 심각단계가 발령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10일 오전 10시 실시된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통해 773만kW 전력이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기습 한파 속에서 20분간(오전 10시부터 10시20분) 진행된 이번 훈련의 성과는 지난해 최초로 실시된 여름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의 절감 실적인 548만kW를 200만kW 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적인 전력수급 위기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전 국민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판단된다.

부분별로는 산업체가 421만kW, 상가·사무실이 208만kW, 가정이 34만kW를 감축해 전력소비자들이 골고루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체는 주로 조업조정과 난방중단을 실시하고 상가·사무실은 조명소등, 난방중단, 엘리베이터 운행중단을 실시, 가정은 소등, 가전기기 사용중단 등 방식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상가·사무실·가정의 참여가 대폭 증가, 전력수급 위기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개별적인 훈련참여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국 공공기관의 비상발전기 중 450대가 가동된 것으로 파악돼 위기시 비상발전자원으로 활용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순환단전 예고 SMS 발송(18만통), 아파트·승강기·병원·지하철에서 시행된 단전훈련도 차질없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 부문별 전력 절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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