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정부는 지난해 2050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하면서 올해를 탄소중립 이행 원년으로 삼았다. 제조업 수출 기반 우리 경제구조에서는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나 RE100 등 무역 장벽에도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태양광, 수열, 지열 등 재생에너지원 확보 여건이 비교적 열악한 우리나라의 경우 해상 풍력이 최적 답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관련 업계 또한 올해 글로벌 풍력 신규 설치 규모가 지난해보다 18%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등 세계 시장에서도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4년 주기로 국회의원 임기 막바지에 이르면 매번 나오는 말이 법안 ‘자동폐기’다. 임기 내에 입법화를 하지 못하고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가 임기가 만료되면 자동으로 법안이 폐기되는 것을 말한다.이번 21대 국회에도 계류 중인 법안이 1만 건을 넘는다. 그중에는 민생과 연관된 법안도 있지만 그냥 실적 쌓기 용으로 입법안을 낸 것도 있다. 때론 현실에 맞지 않거나 황당하기까지 한 법안도 있다. 전자는 반드시 입법화돼야하고 후자는 폐기돼 마땅하다. 그런데 법안의 옥석을 가릴 겨를도 없이 1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현재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핵심 광물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반도체와 배터리, 디스플레이 소재 등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 33종의 수입의존도가 99.9% 정도나 됐다.더욱 심각한 것은 중국이 ‘자원 무기화’에 나섰다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말 희토류 가공 기술을 수출금지 목록에 포함을 시켰다. 물론 희토류 수출을 직접 통제한 것이 아니었으나 중국이 언제든 희토류 수출도 금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이 같은 상황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지난 1일 강원도 평창 LPG 충전소에서 가스 누출로 인해 연쇄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사고로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주택 등 건물 14채가 불에 타 인명과 재산상의 손실을 냈다.이와 관련 경찰과 소방 당국, 한국가스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조사를 통해 가스 누출은 벌크로리 운전자의 안전수칙을 위반한 과실로 드러났다.이후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의 모든 LPG 충전소에 대해 LPG 충전소 오발진방지 장치 설치현황, LPG 이‧충전 시 충전소 안전관리자 입회 여부 확인 등 점검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지역난방 시설의 안전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노후화된 시설 점검 및 교체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지난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가압장 온수 공급용 배관에서 누수가 일어나 양천·구로 일대의 80곳 3만8,000여세대의 온수 공급과 난방이 끊겼고 18일 오후 14시에 복구 됐다.서울시에 따르면 신정가압장 밸브 수리작업 중 사고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60도에서 100도의 온수가 분출되고 양천구 신정동·신월동과 구로구 고척동 일대 3만8,000세대의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전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 축제인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19일 개막했다. 79개국 1,8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올림픽은 다음 달 1일까지 14일 동안 강릉과 정선, 평창, 횡성에서 진행된다.이번 올림픽에서도 화려하고 감동적인 장면들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각국 선수단은 물론 이번 올림픽을 시청할 세계인들이 경기뿐만 아니라 K-컬처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커서 불미스러운 일이나 사고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6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오가는 버스 6대에 수소전기 우등버스가 도입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동작구에서 폐기물을 대량 운반할 수 있는 화물특수용도형 수소청소차가 운행되고 있다.배터리전기차보다 화물적재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1회 충전 소요시간은 짧으면서 보다 먼 거리를 운행할 수 있는 수소상용차(버스·트럭 등)가 주목받는 이유다. 실제로 환경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수소상용차 보급은 378대로 전년 대비 40%(226대)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차량 운행에 필요한 충전소 부족 문제는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코미디언 고 이주일씨가 15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코미디 많이 배우고 간다”고 일갈한 적이 있다. 그만큼 국회가 코미디언이 코미디를 배울 정도로 황당하고 어이없는 상황이 많이 벌어진다는 것을 빗대어 말한 것이다.14대 국회면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이다. 30년 전의 ‘코미디’ 상황이 현재도 그대로 재현되는 곳이 국회다. 9일 본회의를 통과한 ‘자원안보특별법’이 대표적인 경우다. 특별법에는 민간 LNG 직도입사들이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오는 27일부터 서울시가 운영 예고한 기후동행카드와 관련한 민원이 끈이지 않고 있다.대부분의 민원은 카드사용과 관련한 문의로 초기에 기후동행카드 라는 말이 언론에서 흘러나왔을 때 SNS에 올라온 내용들이다. 내용을 보면 저소득층에게 지원되는 카드로 한정되어 있으며 카드를 신청하는 방법은 우선 본인이 신청 자격을 충족하는지와 확인과 더불어 기후동행카드는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와 한부모·조손가정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 등 저소득층에게 지원되므로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우리 정부는 지난해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발전비중을 2030년 21.6%, 2036년 30.6%로 늘리고 2030년까지 풍력 19.3GW, 태양광 46.5GW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육상풍력 5GW, 해상풍력 14.3GW를 보급하는 것이다. 해상풍력 업계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반기면서도 입지선정 단계부터 시공·운영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민간에 맡기는 현재의 구조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려면 최대 10개 부처가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올해 6월14일부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지역 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분산에너지 사업자의 전기사용자에 대한 전력 직접 거래 등의 특례가 적용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제도와 더불어 대규모 전기 사용 시설이 전력 계통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함으로써 전력수요의 특정지역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또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올해 연말에 지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화지역 내에서는 규제특례로 신산업 육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사람들에게 알려짐을 이르는 사자성어 낭중지추(囊中之錐)가 우리 국회에는 적용되지 않는 모양새다. 뛰어난 ‘송곳’도 없지만 하는 일도 송곳과는 거리가 멀다.최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4명의 신임 장관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는데 “철저한 송곳 검증을 하겠다”던 야당의 다짐은 어디가고 무딘 솜방망이만 휘두르는가 하면 인사청문회장이 지역구의원들의 민원의 장이 돼버렸다. 인사청문회가 장관후보들의 망신주기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지난 연말 LPG와 관련된 사고가 잇따랐다. 대전에서는 LPG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전형적인 ‘인재’에 대한 법의 심판도 내려졌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LPG 판매회사 대표 A씨에게 금고 1년4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지난해 성탄절 당일 밝혔다. A씨의 부주의로 70대 B씨는 자택에서 LPG 폭발 사고로 중화상을 입고 치료 중 숨졌다. 현행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따르면 주택에서 사용하는 가스시설은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지난 10월 23일 환경부는 세종시 소재 포스코퓨처엠에서 이차전지 업계의 환경규제 어려움을 파악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기업 간담회(규제개혁범무담당관실 주관)를 개최한 바 있다,이날 간담회 참석한 이차전지 산업 기업들은 “환경부의 적극적인 규제혁신 추진을 통해 현장의 여러 어려움은 해소되었으나, 폐수처리 및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규제개선, 녹색기업 혜택 확대 등 환경부의 적극적인역할과 지원”을 요청했다. 그로부터 2개월이 흐른 시점 환경부는 ‘민관 합동 기술지원반&rsq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가 본격 시행됐다. 정부는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확대, 석탄발전 가동정지 등 미세먼지 감축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계절관리제에 일상에 가까운 생활공간부터 개선에 주력하고 수송·산업등 핵심 배출원은 과학과 현장에 기반해 저감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지도‧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환경부는 전국 17개 시도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전국 650여곳에서 올해 4일부터 내년 3월22일까지 운행차 배출가스 집중단속을 실시하는 바 초미세먼지(PM-2.5) 배출 비중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지난달 말 현대 자동차와 기아가 출시한 LPG 1t 트럭이 3만대 넘게 팔렸다. 현대 ‘포터 2’가 2만5,180대 팔렸고 기아 ‘봉고3’가 5,517대 팔려 총 3만697대를 기록했다. 이 정도 판매량이면 ‘불티나게 팔렸다’는 말을 해도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시장의 반응이 뜨거운 만큼 앞으로도 전체 판매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정부 또한 LPG 트럭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운행하는 디젤차를 폐차하고 LPG 트럭을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수소경제활성화와 안전한 보급을 위해 세계 최초로 제정·시행된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지난달 공포되면서 내년부터 우리나라도 청정수소 인증제 시행을 앞두고있다.하지만 청정수소의 기준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청정수소가 정말 깨끗한 수소 생산방식일까에 대한 비판인 셈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4월 청정수소 인증제 설명회를 개최하고 온실가스 배출량과 청정수소 등급안을 소개했다. 수소 kg당 4kg이하의 온실가스를 배출해야만 청정수소로 인증받을 수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LNG산업의 중요한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스위원회 설치 법안은 산자중 기위 상임위 법안소위도 통과하지 못하고있고 최근 상임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LNG 민간사업자들의 제3자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자원특별법은 법사위에 회부됐지만 언제 논의가 시작될지도 모르니 본회의 상정은 기대 난망이다. 상임위를 통과한 자원특별법은 조문 곳곳에 모호한 규정들이 많아 시행령을 통해 이를 보완해야 함에도 법사위 문턱에 걸려있는 상황에서 통과여부가 불투명하다. 현재 법사위는 여야 간 평행선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l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배달 오토바이의 난폭운전과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기존 배달 오토바이의 전기 이륜차 전환을 촉구하고 구매 시 보조금 요건을 공시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쳤다고 자평한 바 있다. 당시 환경부가 보조금을 받는 전기 이륜차 전환을 위해 제시한 내용을 보면 유상운송 보험 6개월 이상 유지, 배터리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이러한 보조금 정책에도 불구하고 2023년 기준 1만 5천여 대가 출고된 전기 이륜차 중에 배달용은 1.37%에 불과한 200여 대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취약계층에게는 겨울 추위보다 ‘물가 한파’가 더욱 매섭게 다가온다.정부는 동절기 에너지수요가 본격화됨에 따라 ‘난방비 대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할인도 최대 59만2,000원까지 확대했다.또한 이번 겨울철 점검 기간에는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의 자율점검을 기본으로 하되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어 중간상황을 점검하고 이 기간에 누수사고 발생사업장 및 자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