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지난달 28일부터 베트남 하노이 ICE에서 개최된 엔텍 베트남 2023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환경·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양국의 환경·에너지산업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특히 전시관 중앙에 마련된 발전사 협력관에는 현지 바이어들의 상담이 줄을 이으며 전력·발전분야에 대한 베트남 현지의 열망을 더욱 확인할 수 있었다. 베트남 전력(EVN) 담당자들도 한국의 발전분야 설비 및 운영에 대한 기술력에 관심을 보이며 국내 6개 발전사에서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지정하느냐에 대한 문제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재생에너지는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수력, 풍력, 태양열과 같은 무공해의 재생 가능한 자연에너지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이다. 이로 인해 정부에서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공기는 풍력 등과 같은 자연에너지 임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로 지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찬 공기로 인해 COP(성적계수)가 낮게 나오고 평균 COP로도 타 재생에너지원보다 낮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공기열을
[투데이에너지 윤서연 기자] 2025년부터 바이오가스 청정수소가 하루 500kg씩 생산된다. 환경부는 지난 20일 청주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시설 설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정부는 탄소감축 목표의 일환으로 도시 가스에 수소를 혼입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도시가스 수소혼입을 하는 이유는 기존 도시 가스 배관망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소 혼입 비율에 따라 CO₂ 배출 감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도시가스 배관 내 수소 20% 혼입 시 연간 765만톤 CO₂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한 후 2050년 넷제로를 이루겠다는 움직임으로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NDC 달성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국경세,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탄소세 도입 등 다양한 정책에 대한 논의가 펼쳐지고 있다.이같은 논의는 화석연료에 대한 소비를 줄이는 대신 태양광, 풍력, 수소 등 다양 한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것이 핵심이다.전력소비가 많고 비출 비중이 높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5월17일 발효된 ‘탄소 국경조정(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제도 전환기간중 보고의무 이행을 위한 이행법’ 초안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해당 초안에는 올해 10월1일부터 특정 품목(철강, 시멘트, 비료, 알루미늄, 전기, 수소) 을 EU에 수출할 경우 발생하는 배출량 보고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론을 규정 하고 있다. CBAM은 EU로 수입되는 제품의 탄소배출량에 EU 배출권거래제와 연계된 탄소가격을 부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수소버스가 환경오염의 원인인 경유버스를 대체하면서 향후 탄소중립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 SK E&S, 현대차 등은 서울시와 강 원도 원주시내 경유버스를 수소버스로 대체 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경우 2030년까지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경유버스를 전량 수소버스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체용 수소버스 1,300여대가 투입된다. 강원도 원주시의 경우에는 2026년까지 강원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이 사용하는 통근 버스, 행사, 업무용 버스 100여대 이상이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친환경 발전, 탄소중립 이행 움직임에 따라 국내에서도 태양광 발전이 급격히 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력 당국이 늘어난 태양광 발전에 대해 오히려 출력제어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발전 사업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날씨 등 환경 조건에 따라 출력 변동 폭이 큰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이 늘면서 전력 수요가 적은 경부하기 때 계통 안정 유지를 위해 출력을 제한하게 된 것이다. 이에 태양광 발전 사업자들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한 국전력거래소를 상대로 출력 제한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까지 제기하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2006년 이후 지어진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주상복합 건축물 그리고 2020년 이후 지어진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주상복합 건축물에는 환기설비가 의무적으로 설치됐다. 또한 2006년 이후 지어진 학교뿐만 아니라 일정 이상의 규모의 민간 노인요양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환기설비 설치가 의무화됐다. 최근에는 단독 주택은 환기설비가 의무화가 아니지만 설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현대인이 실내에 거주하는 시간은 90% 이상이다. 실내 생활 중 다양한
[투데이에너지 윤서연 기자] 지난 5월31일 H2KOREA와 KOTRA는 ‘수소전문기업 해외판로개척 세미나’를 열고 국내 수소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지원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우리나라 수소전문기업은 4월 기준 64개 사로 수소생산부터 모빌리티, 연료전지, 운송 분야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중 우리나라는 수소충전소, 모빌리티, 연료전지와 같은 활용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발표자들 또한 활용 분야에 있어 해외진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해외진출에 앞서 국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월 말 현재까지 보급된 전기차는 42만 2,383대를 넘어섰다. 환경부가 올해 70억1,600만원 추가된 188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년대비 5만 8,000대 늘어난 26만5,500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예정이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 NDC 목표를 앞당겨 달성하려는 활동이 정부는 물론 민간에서도 활발하기 때문에 무저공해 자동차 보급은 필수이자 당면 과제일 수밖에 없다. 수송부문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어쩌면 당연한 정책방향이라 하겠지만 충전중인 전기차 화재는 다른 무엇보다 선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분산법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력계통영 향평가제도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제도 △ 통합발전소제도 △분산에너지 설치의무 제도 △배전 사업자에 안정적 배전망 관리 역할 부여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도 시행의 근거 조항이 담겨있다. 또한 중소형 원자력 (SMR)사업, 수요관리(DR)사업, 통합발전소 (VPP)사업, 저장전기(ESS)판매사업 등 에너지 신사업에 대한 조항도 포함됐다. 분산법은 탄소중립 배경하에 기존 화석 연료를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에너지요금은 당초 2분기가 시작되는 4월 인상이 예고됐었다. 하지만 정치적 대립과 지나친 사태 부풀리기 등 문제들을 겪으며 5 월 중순에 들어서야 인상이 결정됐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5일 브리핑을 열고 전기요금은 kWh 당 8원, 가스 요금은 MJ 당 1.04원 인상하기로 발표했다. 결국 요금인상이 이뤄졌지만 한국전력공 사의 영업적자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을 해소하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인상 폭이다.이에 이창양 장관은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 가스공사의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집권 2년차 첫 국무회의에서 지난 1년간의 경제·사회분야 성과 중 하나로 ‘세계 최고 수준인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을 꼽았다. 탈(脫)원전 정책을 폐 기하고 에너지 정책 방향을 뒤바꾼 지 1년 만 이다. ‘탈원전 폐기’는 윤 대통령의 경제 분야 1호 국정과제였다. 에너지 정책 대전환은 지난 15일 신한울 3·4호기의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통해 절정 을 알렸다. 신한울 3·4호기는 사전 제작 등에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길거리에는 반팔을 입은 사람들과 실내에 서는 냉방 가동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냉방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부의 고민은 커 진다.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단전 등 전력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미 우 리는 2011년 블랙아웃(대정전)을 경험한 바 있어 재발을 막고자 여러 방안을 강구되고 시행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가스열펌프 (GHP)다. 2013년 6월 ‘공공기관의 에너지이용합리 화 추진에 관한 규정’을 변경해 공공기관 건 물의 연면적이 1,000m² 이상인 건축물
[투데이에너지 윤서연 기자] 전 세계 수소차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다. H2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세계 수소차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중 우리나라는 중국, 미국을 제치고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세계 시장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다만 판매량이 획기적으로 늘었다고 볼 수는 없다. 2021년 말 넥쏘의 리콜 문제로 인해 반등한 것으로 비춰진다. 여전히 사람들에게 있어 수소차는 편의성 부문에서 부족한 점이 다분하다. 소비자에게 유의미한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먼저 소비자 선택의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표심 향방에 정치권이 서둘러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나서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LPG업계에 피해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으로 국민들에게 미치는 부담이 적지 않아 정부에서 요금 조정 필요성을 어필하고 있지만 수개월째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LPG가격은 민간기업이 매월 국제LPG가격과 환율 등의 변동 요인을 반영해 결정하지만 에너지가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 LPG가격도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었다. 도시가스 미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전망됐다. 곧 다가올 여름 냉방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효율적이고 똑똑한 에너지 소비와 절약이 중요하다. 기상청은 지난달 24일 3개월 기상 전망(5~7월)을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5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이고 6월과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나타났다.정부와 기업의 정책과 지원도 중요하지만 당장 눈 앞에 닥칠 현실에 대비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직접 실천해 나갈수 있는것에 집중해야 한다. 우선 여름철 에너지 절약 준비부터 시작하자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에너지업계의 미국 진출역시 함께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대통령의 외국 방문은 단순히 양국간 외교문제 논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국간 산업계가 만나 업무협약 등 사업확대의 발판을 마련해주기도 한다. 앞서 윤 대통령이 중동에 방문했을 때, 일본에 방문했을 때 정상간 논의뿐만 아니라 산업계 전체가 방문한 나라에 동행에 기술적, 사업적 교류를 성사시키며 윈-윈하게 된다.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SK E&S는 그동안 미국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활용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한미 양국이 원전 분야 협력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미국 원전 업체 웨스팅하우스가 한전과 한수원을 상대로 지식재산권(IP) 소송을 제기하면서 흔들렸던 동맹 기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10월 웨스팅하우스는 한전과 한수원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APR1400 수출을 제한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 APR1400에 웨스팅하우스의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에 한수원이 다른 국가에 동일 노형을 수출하려면 회사와 미국 에너지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분쟁이 진행되는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국내 대표 4대 가정용 보일러 제조사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됐다. 당초 예상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볼륨 확대에는 성공했으나 막상 손에 남는 것은 줄어들었다. 지난해 매출은 경동나비엔이 1조1,609억원으로 2021년에 이어 1조원을 넘어섰다. 귀뚜라미는 3,327억원, 린나이는 3,194억원, 대성쎌틱에너시스는 1,478억원을 기록했다.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대성쎌틱은 매출 확대를 했지만 린나이만 소폭 감소했다. 과연 판매량이 늘어 매출이 증가한 것일까. 정답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