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동해-1 가스전의 지하저장 설비화 타당성 공동연구를 추진한다.최근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시장조사를 거쳐 8개 경쟁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한 결과 24일 지하암반저장시설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지오스탁사를 용역 수행업체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투자계획 등을 포함한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
5월은 가족의 달이다. 5일은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어린이 날이고 8일은 어버이날이며 15일은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신 스승의 날이다. 그리고 19일은 앞으로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새로운 세대를 격려하는 성년의 날이기도 하다.가족(家族)이란 말은 원래 한자어로 중국에서 넘어온 말이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가족이라는 말 보다는 가인(家人)이라는 말을 많이
새 정부가 주창하는 실용주의는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편익을 추구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규제개혁을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은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 속에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그러나 규제개혁의 정확한 의미와 방법이 결여된 상태에서 밀어붙이기식 규제개혁은 또 다른 많은 문제를 양산할 수 있다.규제개혁은 크게 △규제완화 △규제의 질적 개선
국내 11개 정유화학사가 1,382억원의 세금을 빼돌렸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감사원은 이들이 빼돌린 세금 중 995억원은 해당업체로부터 징수토록 했지만 시효가 지난 387억원은 결국 환수할 수 없다. 감사원의 ‘석유수입부과금 징수 및 환급실태’에 따르면 석유공사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석유수입부과금 징수·환급 업무를 잘못 처리해 왔다. ‘석유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조금 엉뚱한(?) 제의가 있었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택지개발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 기업이 카스피해 유전 관련 사업을 하고 싶다며 필자에게 자문을 해줄 의향을 묻는 내용이었다.카스피해는 중앙아시아 내륙에 있는 해안선 길이 총 7,000㎞, 면적 37만㎢의 바다이면서 호수다. 구 소련 시대에는 카스피해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가
1월5일 모 국영방송사의 주말사극 ‘대왕 세종’이 첫선을 보인다. 새해부터 무슨 드라마 타령이냐고 빈축을 살지 모르지만 대표적인 실용주의 CEO이자 뛰어난 기획자였던 성군(聖君) 세종대왕과 같이 차기정부가 ‘실용주의’를 키워드로 내세웠기 때문이다.세종시대가 리더의 비전 제시와 효과적인 조직 구성, 국가사업의 선택과 집중 등으로 조선 500년 역사상 가장 평
중국 사기(史記)에 전해지는 이광(李廣)이라는 장군 이야기다. 이광은 중국 한나라 시대 흉노족과 인접한 감숙성 지방 출신으로 특히 궁술과 기마술이 뛰어난 용감한 장수였다. 그는 기원전 166년(文帝14年) 감숙성을 침략한 흉노족을 무찌른 전과로 황제를 호위하는 시종 무관이 됐다.어느 날 이광이 어둑어둑한 초저녁에 산길을 지나다가 어둠 속에 몸을 웅크리고 있
“중국은 좀 더 책임있게 행동해야 한다. 천연가스 이권을 노리는 인도와 한국도 아주 부도덕하다”타이 방콕에 망명중인 반정부 단체 버마국가평의회(NCUB)의 소 아웅 대변인이 최근 독일 ‘슈피겔’紙에서 인터뷰한 말이다. 이같이 최근 발생한 미얀마 사태와 관련 이역만리 떨어져 있는 한국의 부도덕성이 거론되고 있는 데는 나름대로 충분한 이유가 있다. 최근 미얀마
‘땅집고 헤엄치기’ ‘땅따먹기 사업’90년대 도시가스 보급률이 두자리수를 웃돌때 고속 성장하는 도시가스사업을 두고 하던 말들이다.1987년 천연가스가 첫 공급된 이후 발전용 수요비중이 도시가스용을 앞지르다가 1997년을 기점으로 도시가스 수요비중이 51.8%를 점유하면서 도시가스 비중이 점차 증가했다.특히 천연가스 보급확대 정책, 공급권역의 독점사업, 편의
언어학 개론에 랑그(langue)와 빠롤(Parol)이란 용어가 있다. 랑그란 언어능력 즉 언어를 사용할 줄 아는 머릿속의 지식을 말하는 것이고 빠롤이란 실제로 입 밖으로 언어를 발성하는 것을 말한다. 스위스의 언어학자 소쉬르는 언어학을 독립된 과학으로 정립시키기 위해 랑그를 언어학의 연구대상으로 설정했으며 변형생성 문법의 대표적 학자로 알려진 촘스키에 의
‘휘발유:경유:LPG’의 소비자 가격을 ‘100:85:50’으로 하는 2차 에너지세제개편이 조만간 마무리된다. 2001년 7월1일부터 2006년 7월1일까지 6년간 단계적으로 휘발유 100%, 경유 75%, 수송용 LPG 60%, 등유 55%, 중유 23%으로 조정하는 1차 에너지세제개편이 단행됐다. 그러나 2005년부터 경유승용차 시판이 허용됨에 따라 경
청백리(淸白吏)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조선시대 정승까지 지낸 청음(淸陰) 김상헌(金尙憲)을 들 수 있다.“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세월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 하여라”이 시조는 김상헌이 병자호란으로 남한산성에 피신했던 인조가 청나라 왕에게 항복하겠다는 항복문서를 찢으며 나라의 정기를 살리자고 외친 후 척화파로 몰려 청나
쓰레기소각장 설치 반대, 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 변전소 설치 반대, 도시가스 지역정압기 설치 반대, 음식물자원화시설 건설 반대, 방사성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 곳이라면 현수막을 통해 흔하게 봐왔던 문구들이다.에너지사업을 둘러싸고 사업자와 주민 또는 민-관 사이에서 입지를 둘러싼 갈등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여기에 갈등의 해결보다
지난 한달 동안 나에게는 두 번의 초상과 두 번의 해외 출장이 있었다. 첫 번째 초상은 장인어른 상이었고 나는 장인어른 상을 치른 후 삼우제를 지낸 다음날 중국 서안으로 5일간 출장을 다녀왔다.중국 출장에서 돌아온 일주일 후 내 누님의 남편인 매형이 세상을 떠서 상을 치루고 발인 다음날 일본으로 출장을 5일간 또 다녀왔다.두 분 모두는 나에게 처가, 친가
국회 이윤성 의원과 황우여 의원이 ‘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일 국회에서 이에 대한 공청회가 개최될 계획이다.법률안에 따르면 주변지역은 인수기지로부터 반경 5km 이내의 읍·면·동 지역을 주변지역 지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변지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인수기지 위치와 특성 및 인접지역
인류는 에너지 없이 생존이 불가능하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들이 에너지원이 돼서 체온을 유지하게 하고, 걷고 말하고 또 운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에너지의 시각에서 보면 인류의 역사는 에너지 획득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신석기 혁명은 인류가 안정적 에너지 공급원인 곡식을 재배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역사적 가치가 있다. 이로부터 짐승이나 물고기를 주된 에너
에너지 문제는 세계 각국의 국가적 아젠다가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같이 부존 에너지·자원이 없는 경우는 국가 운영의 존폐가 걸린 문제가 된지 오래다.우리나라 에너지 수입액은 연간 670억달러을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 총 수출액을 3,000억달러로 볼 때 총 수출 금액의 23%를 에너지 수입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속맹자(續孟子)에 ‘교자채신(敎子採薪)’이라
최근 한미 FTA 협상을 놓고 이래저래 말들이 많다. 에너지분야의 개방문제도 이제 예외가 아니다. 지난 12일 전기·가스 11개 노동조합이 외교통상부 정문앞에서 전기, 가스부문의 개방을 반대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 노동조합은 미국이 분명하고 단호하게 한국의 전력, 가스산업 개방을 요구하고 있으며 정부의 대책을 믿을 수가 없기 때문에 대정부 규탄투쟁을 전
오늘도 뉴스 사회면에는 각종 이권과 뇌물 수수 등 부패하고 부도덕한 내용들이 빠지지 않고 실려 있다.관리는 직분을 이용해 뇌물을 수수하다 적발되고 권력자는 권력을 남용해 이익을 챙기고 기업들은 담합을 하거나 세금을 탈세하는 비리와 부패가 넘쳐나고 있는 것이 현실 사회의 단면이 된지 오래다.심지어 청렴한 사람이 바보가 되는 웃지 못 할 일들이 벌어지는 현상이
필자는 며칠 전 아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만남의 주인공은 십 수년전부터 필자와 면식이 있던 분이었고 그 분이 저술한 ‘천직’이라는 책도 이미 읽어보았기 때문에 내 깐에는 그 분의 많은 부분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1박 2일간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그 분에 대한 필자의 사전지식이 얼마나 제한적이고 일방적이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나에게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