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공동 투자설명회가 개최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등 지자체와 함께 11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5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공동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LS전선, 일진전기 등 전력·에너지 관련 기업 대표 및 임원 150여명과 전력그룹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투자설명회에 임하는 심정을 “긴 세월을 함께 할 동반자를 구하는 마음”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밸리를 조성하기 위한 비전과 계획을 소개했다.

한전은 우선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펀드)과 기술금융지원시스템을 도입, ‘에너지밸리 센터(가칭)’를 건립해 각종 컨설팅 업무를 통해 이전기업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광주·전남지역 내 R&D 협력 사업을 위해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공동개발 과제에 연간 100억원을 투자하고 지역인재 채용기회 확대,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에너지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한편 민간기업과 함께 스마트 홈, 스마트 드라이브, 스마트 캠퍼스 등 미래형 에너지사업의 인프라 구축을 추진, 광주·전남 지역 송·배전 및 IT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시행해 지역 기업의 일거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은 한전의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계획을 현장에서 직접 접하고 선도적으로 국토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는 한전의 계획과 비전에 공감하면서 상대적으로 투자관심도가 높지 않았던 광주·전남지역에 대한 투자가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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