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정부는 오는 2029년까지 원자력발전소 2기(각 150만kW 규모)를 신설한다.

기존에 건설하기로 했던 영흥화력 7·8호기와 동부하슬라 1·2호기 건설 계획은 철회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8일 국회에 제출했다.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신규원전 2기 등 발전설비를 충분히 확충하고 건설이 어려운 석탄설비 철회 및 장기가동 석탄설비 대체건설 등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를 위한 저탄소 전원 구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산업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2020년 이후 신 기후체제인 ‘POST 2020’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수요전망의 정밀성 제고를 위해 수요예측모형을 개선하고 송전선로 건설 최소화를 위한 분산형전원 확대방안도 포함했다.

이와 함께 40년 이상 가동된 장기가동 석탄화력 설비의 대체건설은 환경성이 개선되는 경우에 한해 허용할 방침이다.

한편 고리원전 1호기의 계속 운전 여부는 안전성과 경제성, 국가 전력수급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10일 원자력발전전문위원회와 12일 에너지위원회 논의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18일 이전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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