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투데이에너지]경자년(庚子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추위 속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산업현장을 지키고 있는 기업인과 근로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2019년 우리 경제는 격동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부당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발빠르게 대응해 혼란을 최소화했습니다. 우리 산업의 취약점을 깨닫는 계기로 삼고 소재•부품•장비 자립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새해 우리 경제와 산업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이 촉발하고 있는 산업혁신과 산업간 융합의 가속화,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친환경화 등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바뀌고 있습니다. 튼튼한 제조업 기반, ICT 역량, 거시경제 안전성, 우수한 인적자원 등 우리의 강점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민관이 힘을 모아 경제의 재도약과 혁신을 위해 도전해 나간다면 우리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새로운 10년을 여는 올 한 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첫째 실물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소재부품장비 및 신산업 정책의 성과를 가시화하겠습니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미래 핵심신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키워나가기 위해 기술개발, 제도 정비, 인프라 조성을 본격화해 나가겠습니다.

스마트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도 살려나가겠습니다.

둘째 산업정책과 보다 긴밀하게 연계된 전략적 통상정책을 추진하고 주력산업과 신산업분야에서 상대국과 우리의 강점을 결합하는 상생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FTA 네트워크를 신남방•신북방 중심으로 확대해 시장다변화를 가속화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적 추세인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도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건강과 환경을 위해 석탄발전을 감축하는 한편 새만금, 서남해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인증제도, 녹색요금제를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더욱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수소경제도 수소차 확산의 관건인 충전소 확충, 생산기지 구축, 연료전지 발전 확대를 통해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에너지소비 측면에서의 에너지효율 개선과 ESS, 수소, 에너지인프라 등 에너지안전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에너지수급체계도 지역 주도, 주민참여, 분산형으로 전환해 에너지 신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고 주민의 수용성도 높여나가겠습니다.

정부와 기업, 국민 여러분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 새로운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한 해를 만들어 갈수 있습니다. 올 한 해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민을 섬기고 기업과 함께 호흡하면서 우리 경제를 흔들림 없이 뒷받침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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