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영 디앨(주) 대표.
임근영 디앨(주) 대표.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내 최초로 소형LPG저장탱크 생산 체제를 갖췄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정점을 지나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이동형 LNG충전소와 패키지 LNG충전소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아직 열리지 않은 액화수소 시장을 제대로 준비해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회사로 발돋음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임근영 디앨(주)(옛 다임폴라특장) 대표는 서울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제27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서 1993년부터 지금까지 약 27년동안 특정설비 제조라는 한 길을 걸으면서 가스안전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 수상의 기쁨을 차지했다.

임근영 디앨 대표는 “지금은 일반화됐지만 국내 최초로 입형 소형LPG저장탱크 개발 및 안정적 생산체제를 갖췄으며 LPG, 초저온 탱크로리 생산 및 수출, LNG용기 및 트레일러 개발 등 국가 산업 발전과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보람이자 기쁨”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LPG용기를 대신해 마을 및 군단위 LPG배관망사업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LPG저장탱크를 납품하면서 소형LPG저장탱크를 확대보급하는데 힘썼으며 IoT를 접목한 가스잔량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통소리를 개발해 LPG수요자의 안전과 안정적 공급기반을 구축해 가스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임근영 대표는 성장기를 지난 소형LPG저장탱크 시장과 탱크로리, 트레일러 등 특장차에만 머물지 않고 앞으로 성장과 발전이 예견되는 LNG용기와 이동형 LNG충전소 및 패키지 충전소 구축, 액화수소 저장탱크 시장에 대한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와 투자에 매진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 현실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1차적으로 LNG트럭 생산을 위한 연구와 준비를 마친 후 내년 상반기 중으로 타타대우 군산공장에 이동형 LNG충전소와 패키지 충전소를 구축시키기 위한 마지막 기술개발과 실증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 LNG충전소를 구축하는데 30~40억원이 소요된다면 패키지형 LNG충전소의 경우 7억 내외의 비용이면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해 초기 LNG시장을 형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점을 지나 점차 위축되고  있는 LPG시장 이후를 대비한 신규 아이템으로 연구개발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는 얘기다.

임근영 대표는 수소경제는 기술과 인프라 등의 측면에서 LNG단계를 거쳐 진입하는 것이 수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압축가스를 통한 수소경제시대보다는 초저온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액체수소시대를 준비해 나가는 것이 국가경제는 물론 국내 산업 측면에서 보다 더 풍부한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저온에 대한 설계, 제품 생산 및 교육이 뒷받침될 때 제대로 된 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대형 LNG트럭에 대한 기술이 확보돼 LNG도 국내 산업에서 긍정적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부는 물론 한국가스공사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제성을 겸비되기에는 아직 더 준비가 필요한 만큼 많은 기업들이 기술력을 갖고 있는 LNG를 발판삼아 액체수소 시대로 순차적 접근하고 진입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는 얘기다.

도심 어디에 설치해도 안전에 관한 문제를 불식시킬 수 있는 액체수소는 초진공상태를 유지시키고 관리하는 것이 핵심기술인 만큼 이동의 편리성, 경제성,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소 관련 핵심기술과 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해 충전소와 저장시설을 구축시켜 다른 해외 국가와 기업들을 이롭게 할 것이 아니라 수소저장탱크와 각종 부품에 대한 기술 독립이 이뤄지고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경우 국내 기업과 산업 생태계가 모두 갖춰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임 대표는 “새로운 제품으로 또 다른 시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며 “27년의 축적된 초저온 기술로 액화수소 시대를 열어가는 첨병 역할을 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R&D 자금 투입과 지원을 밑바탕으로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활로를 모색하고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그는 시장의 수요와 변화에 발맞춰 좋은 제품으로 승부하고 소비자 선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5톤 이하, 10톤 이상 LPG벌크로리 시장을 개척했던 디앨가 올해에는 적재중량 6톤과 8톤의 벌크로리를 개발해 LPG시장에 보급한 것이 보람이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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