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비파괴검사는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선박, 교량, 항공기, 발전소에서 용접 중이거나 제작 중이거나 사용 중인 제품들이 필수적으로 거쳐서 품질에 대한 안전이 확보돼야만 사용하는 마지막 검증과정을 말하며 제게 주어진 직업인만큼 안전사고 제로화에 혼을 바칠 생각입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 시상식에서 경영부문 금상인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상을 수상하게 된 조보익(주)한솔인텍 대표는 경영철학인 “처음부터 한결같이 함께가는 50년 동안 만이라도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조보익 (주)한솔인텍 대표는 순천공고를 졸업하고 육군현역으로 전역한 후 1984년 첫 직장인 영남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한 분야에서만 25년을 종사한 후 2007년 회사를 창업해 전국 17개 사업장에서 활발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

벌써 37년째 한 우물만 파온 기술쟁이로 기술은 모방이 가능하지만 사람은 모방이 불가능하다는 신념하나로 직원들과 혼연일체가 돼 고객사로부터 관련분야에서 최고라는 호평을 듣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금속재료나 용접부위에 발생된 기공이나 균열 등을 실수로 놓치게 될 경우 그에 따른 재산상 피해나 안전사고는 물론이고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기술자들의 기량도 중요하고 직원들과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사내교육장을 활용한 전직원 전문교육은 물론 워크숍을 통한 친화력 강화, 멘토와 멘티 활동을 통한 선후배간 스킨십 강화 등을 수시로 요구하고 있다.

특히 사내교육장은 산업인력공단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비파괴 관련 전문교육장으로 선정돼 한밭대, 러시아 기술교육센터에서 수시로 훈련 및 교육을 하고 있다.

대부분 동종업계서 비용 및 인건비 절감을 위해 필요할 때만 업무를 외부에 발주하거나 협업을 하고 있지만 경영자의 직업윤리의식과 도덕성을 생명으로 여기고 기술력과 전문성으로 승부하겠다는 조보익 대표는 자부심 또한 대단해 70여명의 직원 중 기혼자가 50% 이상이고 그 중 60%가량이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이며 부산시 일하기 좋은기업, 워라밸 기업, 대한민국 가족친화기업, 부산시 고용우수기업선정, 뿐만 아니라 사내 주례만 5회를 설정도로 직원들에 대한 애착이 너무 강해 보였다.

사회봉사 및 기부활동이 몸에 밴 조 대표는 매년 지역과 사회의 발전에 동참하기 위해 사하구 사랑의 저금통 전달, 유니세프 외 4개 자선단체 10년 이상 기부를 통한 기업의 사회 환원 운동에도 적극 동참해 부산시 우수기업인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 활동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계속 진행할 거라고 약속했다.

조 대표는 비파괴업무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전문직종인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직원들에게 수시로 당부하는 말이 “제가 이 회사 사장입니다. 불편하시면 저한테 말씀 하십시오” 라는 슬로건으로 새해부터는 검사 실명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솔인텍은 GE는 물론 지멘스에 벤더 등록을 했고 이노비즈, 벤처기업, 국토부 품질 전문기관, 기업부설연구소 인증, 일 학습병행제 인증 등 과정을 모두 거쳤고 지금까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새해부터는 직원이 모자랄 정도로 일감도 확보가 돼있는 만큼 새로운 한 해가 기대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