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원 한국열관시공협회 부회장(좌 3번째)과 협회 회원들이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종원 한국열관시공협회 부회장(좌 3번째)과 협회 회원들이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안종원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부회장(현 감사)은 가스안전사고예방 캠페인과 저소득층 가스시설 안전점검 및 효율개선 지원사업, 국가 재난 시 자원봉사 등에 앞장섰다. 이러한 공로로 ‘제27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안종원 협회 부회장 및 부산시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매년 5~6월 전국의 회원 1만여명이 참여하는 가스안전사고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폭설, 폭우, 태풍 등 국가재난 시 신속한 피해복구활동과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의 난방설비 효율개선, 가스안전사고예방 등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관련 전문기술인력의 재능기부활동을 통한 자원봉사 참여의식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절전 등 에너지절약이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자발적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대국민 에너지절약 생활화와 건설현장의 가스사고예방과 에너지 절약시공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가두캠페인을 실시해 가스사고예방 실천 프로그램을 알리고 있다.

부산광역시 관내에서는 회원 150명이 참석해 1,600여 어려운 세대에 보일러 시설 사용 시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배기통에 내열실리콘 등을 처리하고 보일러 및 난방시설, 가스시설 전반에 걸쳐 점검 및 수리를 실시해 가스사고예방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에 앞장섰다.

보일러·난방 및 가스사용설비는 관계 법령에 따라 난방 또는 가스시설시공업을 등록한 건설업자가 도급(수주)받아 시공해야 한다. 하지만 무등록 불법시공행위가 종종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일러·가스난방설비 무등록 불법시공행위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가스사고예방에 나서기도 했다.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협회는 보일러·난방설비의 무등록·불법시공행위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국토교통부에서 행정지도 감독(단속)을 요청하고 전국적으로 무등록 불법시공행위 계도 기간을 정해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동시에 협회에서는 가스보일러 설치·시공 보험가입학인서 및 하자보증서를 교부해 영세 시공업자의 부실공사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과 보일러 설치·시공의 안전을 확보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완벽한 시공을 유도해 안전사고예방과 에너지절약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2016년 언론을 통해 정격시공 필요성과 무등록 불법시공의 위험성에 관해 보도하는 노력을 펼치고 무등록 불법시공 근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온실가스감축·에너지절약 및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협회 전국 183개 산하조직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가스안전 실천 각오를 다지고 전문지식을 갖춘 그린리더를 양성해 녹색생활실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세미나를 통해 임원들은 여름철 전력난 극복과 가스보일러 안전사고예방 및 에너지소비형 시스템 구축을 위해 친환경에너지절약시공과 고효율기자재 및 신재생설비 보급에 앞장서는 계기되며 홈에너지닥터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협회는 국가 재난 시(폭설, 태풍, 집중호우 등) 전국의 협회 자원봉사대와 함께 어느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해 피해지역의 시설물 응급복구와 가스시설, 보일러, 난방시설 점검과 자원봉사를 통해 가스안전관리에 모범을 보여준다.

그 예로 지난 2019년 10월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동해안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도 강릉·삼척·동해 지역에서 주택 762동이 침수 또는 파손으로 추위에 떨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보일러 점검 및 수리, 보온 단열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국민재난관리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지난 2018년 10월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제주 등을 비롯해 많은 지역에 피해를 안겼다. 특히 부산에서는 침수가옥으로 인해 이재민 및 가스시설 등 난방시설의 피해가 심했다. 협회에서는 부산시민의 고통을 덜어주고 가스안전사고예방 등 일상생활에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부산회 회원사를 동원해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해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복귀를 도왔다.

이외에도 2014년 3월 겨울철 폭설로 인한 재난지역 가스난방시설 안전점검 침 피해복구 자원봉사, 2011년 3월 강원도 강릉일대에 폭설피해 자원봉사 등 국가 재난 시 마다 회원들은 생업을 뒤로 한 채 적극적인 봉사활동 참가로 주위의 귀감이 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12월 강릉 경포대 인근 아라레이크펜션에서 가스보일러 배기가스가 누출돼 투숙했던 학생 4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한 사고는 사회적 파장이 컸다. 이때 협회에서는 정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개최한 긴급회의에 참석해 보일러 설치 및 연도 등 점검 기관으로 지정돼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협회에서 실시하는 교육 시 가스보일러설치시공기준 등을 교육하고 연도 설치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을 받은 인원은 1만여명에 달한다.

안종원 부회장은 “매년 가스안전사고예방 가두캠페인 및 실천결의대회 실시, 가스난방시공업 전문기술인력에 가스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가스안전시공과 대국민 의식 확산 기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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