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환 한국온실가스감축에너지진단협회 회장.

김익환 한국온실가스감축에너지진단협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에너지진단 기술력 발전과 업계 내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에 힘쓰겠다”

한국온실가스감축에너지진단협회는 지난 5일 김익환 아텍에너지 대표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3년이다. 

김익환 회장은 “국가적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소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3년간의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업계가 기술적 발전과 수익구조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정부와 진단기관 관계자들 모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업계간 균형발전을 통해 기술적 투자 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진단물량이 한정적인 점을 미뤄보았을 때 진단 전문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기관만 집중적으로 진단을 하게 돼 기관간 균형적인 발전이 이뤄질 수 없게되는 구조”라며 “자율경쟁체제시장이라도 업체 간 상생발전을 통해 진단시장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격경쟁이 심화되면서 시장이 침체되고 진단 기술발전도 저하된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진단업체 간의 균형발전이 이뤄지면 자연스럽게 저가 입찰경쟁도 완화되며 에너지진단협회 역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임기 내 김 회장은 협회 활성화를 위해서도 여러 사업을 시도해볼 계획이다.

김 회장은 “현재 에너지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진단 사후관리나 인력등록, 관리 등의 업무를 협회로 이관할 수 있도록 제안해볼 계획이다”라며 “이러한 제안이 수락될 경우 협회가 직접 진단인력의 데이터를 구축해 확인, 점검할 수 있도록 하며 이력과 경력관리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협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정부의 다양한 과제 수행을 통해 진단기술 발전도 선도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시행된 건물에너지진단DB구축사업으로 노후 건축물 613동을 대상으로 무료 진단을 수행했다. 

올해도 한국에너지공단은 800개를 목표로 3월부터 무료 건물에너지진단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올해 협회는 건물에너지진단DB구축사업과 관련된 평가 프로그램 ‘에코투’(가칭)를 도입할 전망인 가운데 진단 요원에 프로그램 교육 등을 지속 추진해 전문성 제고에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유가상승으로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의 투자가 필요한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당면과제를 모두 함께 풀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이를 위해 에너지진단도 실효성이 제고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기술개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한국에너지공단에 정식 등록된 에너지진단기관은 총 6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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