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선 기자
▲류희선 기자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고 있다. 수소 인프라 확충,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분산형 전원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에너지 패러다임이 전환을 겪고 있는 지금 기존 기저발전의 가동 축소와 중단도 중요하지만 에너지 효율 향상도 하나의 에너지 공급원으로 눈여겨 봐야한다.

에너지효율 향상에 첫 발은 ‘진단’이다. 에너지진단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받은 각 산업체는 효율 저하를 해소하고 사용량을 감축하면서 비용절감의 혜택까지 볼 수 있다. 

이제는 진단에 대한 지원이 기존 노후 건축물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린뉴딜의 일환인 그린리모델링과 관련해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해 건물진단DB구축지원사업 첫 선을 보이면서 건물에너지효율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번 건물진단지원사업을 통해 총 613동의 민간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진단을 시행했으며 이를 통해 절감 아이템 2,263건을 도출했고 모두 적용할 경우 연간 에너지절감량은 약 1만2,259toe, 온실가스 저감량은 약 6,803tC, 에너지비용은 연간 약 86억1,80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자연스레 진단을 통한 효율개선에 나서겠지만 산업 경쟁력이나 여건상 쉽사리 그럴 수는 없다. 

경기침체 악화로 인해 에너지효율 개선에는 그저 뒷짐지고 바라만 보고 있는 지금, 많은 관심과 투자만이 진단시장의 확대와 효율개선 사업 확대로 이어져 에너지 효율향상을 에너지공급원 역할 자리로 설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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