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영국이 오는 2050년까지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90% 감축할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이슈브리핑에 따르면 영국은 녹색산업혁명을 위한 10대 계획의 후속 조치로 ‘산업 탈탄소화 전략’을 발표하고 저탄소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 주요전략으로 CCUS·대체연료 등의 저탄소 기술을 적용하는 산업 클러스터조성 및 에너지·자원 효율향상 등을 제시했다. 

산업 공정의 순배출량 제로 달성에 필수적, 영국 상황에 맞는 자체 공급망을 구축해 연간 약 3 MtCO2를 포집·저장을 목표로 CCUS를 활성화하기 위해 클러스터 우선순위 선정, CCUS 프로그램 지원(CCS 자금 지원 등)의 2단계 프로세스를 설정한다.

2030년까지 영국은 연간 최소 20TWh의 화석연료가 전기‧수소‧바이오 에너지와 같은 저탄소 에너지로 대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재생 전기의 가격 공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Ofgem(독립 규제기관)·기업·지역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너지효율 개선을 통해 2050년까지 산업분야에서 연간 4MtCO₂eq.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은 또한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IHRS(산업 열회수 지원프로그램)과 IETF(산업 에너지전환 펀드)를 통해 각종 가열 공정에 신기술을 개발해 적용할 방침이다.

에너지공단은 영국이 제품의 에너지사용, 탄소배출과 관련된 데이터의 투명성, 신뢰성 제고를 위해 사용자 친화적이면서도 강화된 규정을 적용할 에정이며 공공부문 프로젝트에 저탄소 제품을 채택해 직접 수요를 창출하거나 민간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