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28일 수소경제의 활성화에 대응하고 수도권 수소 성장기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수소산업 관련 기업, 학계 및 시민단체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소산업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전략의 완성도를 높였다.

행복한 시민·깨끗한 환경·신성장 산업이 조화로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수소생산 클러스터, 수소모빌리티 및 충전소 등 각종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소경제를 조기 구축하고 수소연료전지 보급을 통한 기저전력 확보로 석탄화력 조기퇴출 기반을 마련할 구상이다.

수소생태계 구축 전략의 중점 추진과제는 수도권 수소경제 조기 진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2027년까지 총 사업비 2,500억원을 투자해 연간 부생수소 3만톤, 바이오수소 2,200톤 규모의 수소생산이 가능한 수소생산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석유화학공정에서 부차적으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정제해 2023년부터 매년 수소 3만톤을 생산하고 수도권매립지 내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의 바이오가스에서도 바이오가스 변환을 통해 2,200톤의 바이오수소 생산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는 검단2일반산업단지 내 수소산업집적화단지를 조성해 수소산업 핵심 장비 성능평가 및 국산화 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한다.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우리 시는 타 도시대비 우월한 수소산업 기반여건과 입지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를 활용해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신성장 동력에너지인 수소산업 생태계를 적극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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