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30일 개최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 간 연결도로는 동서․남북도로 등 새만금 광역도로의 교통량 분산과 내부용지의 개발촉진은 물론, 투자유치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도로이다.

이 도로는 내부 간선도로 총 69.86km 중 내부개발을 위해 시급성이 인정된 동서도로에서 스마트 수변도시와 관광레저용지를 연결하는 20.7km 구간으로 앞으로 약 1년간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시행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새만금은 개발면적이 291km²에 달하는 대규모 종합개발사업으로, 복합개발용지, 관광레저용지 등 지역 간 이격거리(떨어진 거리)가 10km 이상이다.

이에 따라 용지개발을 위한 진입로 확보와 상하수도, 전기 등 각종 기반시설 설치공간으로 활용될 지역 간 연결도로는 타 기반시설보다 우선 건설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또한 지역 간 연결도로가 통과하는 복합개발용지 내 스마트 수변도시(6.6km²)는 작년에 착공해 2024년 완공 예정이고 관광레저용지 내 2023 세계잼버리대회 용지(8.9km²)는 대회(2023년 8월) 이후 관광시설 투자유치가 가속화될 예정이다.

한편 지역 간 연결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신청을 통해 예타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신청 시 상위계획에 국비시행근거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올 2월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 시 지역 간 연결도로의 국비지원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과 복합개발용지 내 항만경제특구․그린수소복합단지 구축, 관광레저용지 내 투자유치형 재생에너지 연계사업 등을 설명하며 지역 간 연결도로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집중 설득했다.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은 새만금개발청의 사전 경제성 분석결과(B/C) 1.279로 양호한 것으로 검토돼 사업이 시행되면 총 사업비 9,191억원 규모의 대형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이 시행되면 내부 개발용지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어 개발에 속도가 붙고 더불어 민간투자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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