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일 국제유가는 선진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현실화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91달러 상승한 64.4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80달러 상승한 67.5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도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9달러 하락한 64.38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일 기준 미국 전체 인구의 1/3(1억480만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1회 접종 기록까지 포함하면 2억5,100만명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이 완료된 수치는 총 2회의 접종이 필요한 Moderna, Pfizer 백신 및 1회 접종으로 충분한 Johnson&Johnson’s 백신이 포함됐다. 

중국 보건당국은 2일 기준 2억7,530만명분의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고 BofA Global Research도 신차 판매량 및 국내 여행수요 증가 등에 따라 2~3월 중국의 원유 수입규모가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열흘 연속 30만명을 초과했고 1일에는 4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4월 주요 석유제품 수요가 전월대비 평균 10% 이상 감소했다.

제품별로는 LPG가 7.0%, 항공유는 13.7%가 감소했으며 인도의 정유업계 관계자는 현 수준의 봉쇄조치가 유지되면 5월에는 더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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