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5일 북해산 Brent유 기준 국제유가는 미국 재고 감소 등으로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인도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차익실현 움직임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키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6달러 하락한 65.63달러에 마감된 반면 북해산 Brent유는 배럴당 0.08달러 상승한 68.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93달러 상승한 67.76달러에 마감됐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 발표에 따르면 4월30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799만배럴 감소해 시장 예측인 230만배럴 감소를 대폭 상회하는 감소폭을 기록했다.

EIA에 앞서 발표된 미국 석유협회(API) 재고 집계는 770만배럴 감소를 기록했으며 API 발표 이후 북해산 Brent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69.94달러까지 상승했다.

정제가동률이 전주 대비 1.1% 증가한 86.5%까지 상승했으나 중간유분 재고가 290만배럴 감소해 수요 회복 전망을 뒷받침했다.

한편 휘발유 재고는 70만배럴 증가했으며 원유 수출은 전주 250만배럴에서 410만배럴로 대폭 증가했다.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14일 연속 30만명을 초과했으며 일일 사망자도 역대 최다인 3,780명을 기록했다.

인도 정부는 백신, 치료제, 산소 등의 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수급 및 물류상의 문제로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규모 확산에도 불구하고 인도 중앙정부는 봉쇄조치에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전국 단위 봉쇄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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