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이 고리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장(좌 1번째)이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이 고리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장(좌 1번째)이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김준석)는 기후변화에 따른 연안 수온 상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업인을 돕고자 나섰다. 

고리원자력본부는 13일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에서 기장군어촌계장협의회와 고수온 적용 수산물 품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주변 지역 미역·다시마 양식 어업인들이 연안 수온 상승과 지난해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고리원자력본부는 고수온에도 내성이 강하면서 경제성 있는 신품종을 개발해 주변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지원하게 됐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실내 배양 및 가이식 관리시설 구축을 위한 개발비와 배양 기자재 구입비 5,000만원을 지원하고 기장군어촌계장협의회는 기장 미역 실내 가이식 연구와 해조류 대체품종 육상 양식 기술 개발 등을 위해 전문연구인력 및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에 연구와 개발을 위탁해 사업을 진행한다.

김종이 고리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특히 장기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리원자력본부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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