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기자
▲김병욱 기자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 온배수를 활용해 양식한 어패류 방류 행사에 나섰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원자력 온배수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다.

원자력 온배수는 원자력발전소에서 터빈을 돌리고 나온 수증기를 냉각하는데 사용한 후에 하천이나 바다에 방출하는 따뜻한 물이다.

온배수는 일반 바닷물보다 온도가 높기 때문에 물고기 양식과 원예 재배 등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온배수의 열원을 이용해 일반 물을 고온으로 상승시킨 뒤 온풍기로 따뜻한 공기를 공급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농작물을 재배하게 된다. 이 경우 광열비용이 줄어들기 ㅤㄸㅒㅤ문에 해당 농가에 보급이 많이 이뤄질 경우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에 반해 지난 2020년 국정감사에서는 발전소 온배수로 인한 피해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고리원전이 소재한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한빛원전이 소재한 함평만의 지역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런 문제점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온배수 활용에도 신경을 써야 서로간의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

특히 온배수를 활용하면 인근 주민들의 실질 소득 증대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수 있다.

이번 한수원 원자력본부들의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어촌계가 활기를 찾고 어민들의 소득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방류한 치어와 치패가 잘 성장해 풍족한 해양 환경을 만들고 해당 지역민들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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