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송철호 울산광역시 시장,  윤병석 SK가스 사장(좌부터)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송철호 울산광역시 시장, 윤병석 SK가스 사장(좌부터)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수소가스터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발전공기업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발전용 국산 대형 수소가스터빈 개발과 실증을 위한 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3일 울산광역시, 한국동서발전, SK가스 등과 수소가스터빈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수소가스터빈 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행정지원 △한국동서발전은 국내 기술 기반 수소가스터빈 실증 △SK가스는 수소 공급 기반 구축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기술개발 및 공급을 맡는다.

특히 이번 협약에 참여한 각 사는 25년 이상 운영해 온 울산복합화력 발전소의 가스터빈을 오는 2027년까지 270MW 규모 수소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실증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국내 첫 사례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COO 사장은 “이번 협약들을 발판 삼아 수소가스터빈 사업을 차세대 신성장 발전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에너지를 지역사회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일에는 한국중부발전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및 국내 수소가스터빈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중부발전은 두산중공업이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수소혼소 연소기와 수소가스터빈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기술개발과 관련 부품 양산 기술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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