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인 기자
▲박병인 기자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면서 보급 활성화가 기대됐던 LNG화물차사업이 올해들어 급격히 냉각되는 분위기다. 지난해까지 LNG업계, 자동차 부품, 튜닝업계는 LNG화물차전환사업 실현을 위해 각종 행사를 진행해왔다.

먼저 부산항의 야드트랙터 LNG연료전환사업이 진행되면서 그동안 문제돼왔던 항만 내 대기질 개선효과를 톡톡히 봤으며 타타대우상용차는 인천광역시 서구청, 한국초저온에 LNG암롤청소차 2대, 노면청소차 1대, LNG믹서트럭 1대를 개발해 전달한 바 있다.

특히 LNG자동차 튜닝기준도 제정되면서 LNG화물차 보급 확대를 더욱 기대케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육상 운송분야에서 현재 진행되고 LNG전환차 관련 사업은 부산항 LNG 야드트랙터 등 일부만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냉각된 분위기가 조성된 배경에는 코로나19 등 사회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은 영향도 있겠지만 결국 정부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고 있다.

결국 육상운송분야 가시적인 대안인 LNG화물차에 대한 정부의 보급 의지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다. 현재 LNG업계는 고속도로 중심 LNG-수소 연계 스테이션 구축 등 충전인프라 확충계획을 세워 놓고 있으며 관련기술도 이미 충분히 확보된 상태다.

결국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운수업계를 경유 대신 LNG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당근을 제시하는 정부의 유인책이다. 

업계는 LNG화물차 전환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놨으며 이를 추진할 의지도 충분한 상황이다. 결국 미세먼지 등 환경개선을 위해 정부의 결단만 남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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