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글로벌 철강재 수요가 견고하게 지속되는 가운데 호주와 브라질의 수출량이 감소하면서 철광석가격이 무려 8.2% 상승했다.

또한 국제유가 상승에 유연탄가격도 1.8% 오르는 등 주요 광물가격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황규연)는 6월1주 광물종합지수가 2,339.89로 전주인 5월4주 2,331.14에 비해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우선 6월1주차 국제유가가 전주 대비 5.0% 오르면서 톤당 107.93달러이던 유연탄가격이 1.8% 상승한 109.83달러를 나타냈다.

또한 파운드당 31.10달러이던 우라늄가격도 6월 첫주들어 1.9% 상승한 31.68달러를 기록했다.

Bank of America에 따르면 글로벌 철강재 수요가 견고하게 지속되는 가운데 호주와 브라질의 수출량은 각각 전주대비 8%. 10.1% 감소하면서 철광석 가격도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톤당 191.38달러이던 철광석가격은 무려 8.2% 상승한 207.01달러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로존 제조업 경기지표 개선에 구리와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미연준의 양적완화 속도조절(테이퍼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주요국 경기지표 개선 및 광종별 공급 차질 소식으로 상승 압력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리의 경우 메이저 BHP사의 칠레 Escondida, Spence 광산의 노조파업이 5월말부터 강행되면서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톤당 9,994달러이던 가격이 0.4% 상승한 1만37달러로 올랐다.

니켈은 Vale사의 캐나다 Sudbury 광산이 노동계약 갱신 협상 불발로 가동 중단된 가운데 LME 재고량이 전주대비 1.8% 감소하면서 톤당 1만7,250달러이던 가격이 4.6% 상승하면서 1만8,037달러로 상승 압력이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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