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찬 피케이밸브 대표, 심종혁 서강대 총장, 박상준 STX 대표(좌부터)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영찬 피케이밸브 대표, 심종혁 서강대 총장, 박상준 STX 대표(좌부터)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STX그룹(STX·STX마린서비스·피케이밸브)은 8일 서강대학교와 산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서강대 내 부설연구소 공동 설립,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서강대학교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박상준 STX·STX마린서비스 대표, 오동환 총괄전무, 전영찬 피케이밸브 대표,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해 양 기관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 기술 교류 및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양 기관은 첨단 기술의 상용화 및 사업화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를 적용한 전력산업용 Energy Management System인 △Radar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보안 시스템 △빅데이터 활용 지능화 밸브 △수소용 밸브 및 기자재 기술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한다.

특히 STX그룹은 에너지 ICT 융합분야를 선도하는 김홍석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및 소속 연구진들과 함께 AI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바탕으로 전력 사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전력 생산을 효율화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저장된 에너지를 필요에 따라 공급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ESS 기술을 집중 연구개발해 STX마린서비스의 디젤·신재생에너지 발전 플랜트 운영관리(O&M) 기술과 접목, 비즈니스를 보다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김영록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 연구진들과는 육해상 레이더 신호처리 기술을 고도화해 최첨단 보안 감시시스템을 개발 및 확보할 계획이며 국내 최고의 밸브 기술력을 가진 피케이밸브가 축적한 밸브 관련 빅데이터를 서강대 연구진들과 공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유량 조절과 부품 고장 여부 사전 예측 등이 가능한 스마트 밸브 기술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공동 연구들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양 기관은 △기업 부설 연구소 공동 설립 및 운영 △연구·개발 활동에 필요한 정보 및 지식 교류 △연구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커리큘럼 강화·초청 세미나 정례화 등을 추진 중이다.

박상준 STX 대표는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미래 기술력 확보가 그룹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라며 “향후 서강대의 우수한 연구 인력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STX그룹이 기술 기반 성장을 이룩하고 개별 연구분야에서 괄목할만한 학술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종혁 서강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고부가가치 미래 선도 사업에 필요한 공동기술개발,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연구인력과 학생의 교류 등의 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산학협력의 결과물이 STX그룹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돼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서강대학교의 우수한 연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산학연협력 연구의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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