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친환경 연료전환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 친환경 연료전환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과 해양에너지(사장 김형순)는 9일 남동발전 본사에서 전남지역 중소기업 5개사(도로산업, 삼원, 삼호콘크리트, 세라코, 쏘울에너지)와 함께 ‘중소기업 친환경 연료전환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남동발전과 해양에너지의 업무협약 이후 공개공모 및 심사를 거쳐 선정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연료전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착수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상대적으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연료인 벙커씨유, 경유 등을 사용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연료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발행을 지원함으로써 남동발전은 안정적인 배출권 확보, 해양에너지는 도시가스 공급처 확대, 중소기업은 연료비용 절감 및 배출권 판매를 통한 부가수익 창출의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동발전은 IBK기업은행과 공동운영하고 있는 동반성장협력대출을 통해 중소기업 연료전환 설비교체비 또는 안정적인 감축사업 운영을 위한 운영비를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한다. 

또한 전문적인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발행절차를 지원하고 배출권 전량(10년간 3만5,000톤)을 구매할 계획이다.

정광성 남동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지니는 기업 뿐만 아니라 이번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과 같은 비의무기업의 자발적인 감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적극 지원해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동발전은 과감한 에너지전환을 이룩해 지난해 국내 최초 신재생에너지 1GW 시대를 열었으며 지난 7월에는 국회기자회견을 통해 국내기업 최초로 ‘2050 KOEN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함으로써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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