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선 해양에너지 상무(우 3번째)와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선 해양에너지 상무(우 3번째)와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주)해양에너지(김형순 대표)는 지난 1월 한국남동발전(주)(김회천 사장)과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업무협약에 이어 9일 한국남동발전본사에서 전남 중소기업 5개사(세라코(주), 삼호콘크리트(주), (주)삼원, (유)도로산업, 쏘울에너지)와 '중소기업 친환경 연료전환 온실가스 감축사업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 5개사의 10년 동안 연간배출권 확보량 약 3,500톤, 연간 배출권예상수익 약 8,400만원(용역비 별도)으로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부가수익 창출뿐만 아니라 녹색성장을 위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한국남동발전은 안정적인 배출권 확보를, 해양에너지는 도시가스 신규공급처 확대, 중소기업은 저금리 대출혜택과 연료비용 절감, 배출권 판매를 통해 부가수익 창출 등 1석 3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해양에너지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연료인 벙커씨유, 경유 등을 사용하는 중소기업 5개사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 및 관리와 공급실적 증빙자료를 지원하고 한국남동발전은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발행 지원 후 발행된 배출권을 전량을 구매한다. 

또한 중소기업에서 연료전환 설비교체비용 상당액을 저금리로 대출(동반성장협력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중소기업 5개사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과 실적, 모니터링 등 필요한 증빙자료 확보 및 현장검증에 협력하는 내용 등이 협약에 담겨있다.
  
김종선 해양에너지 마케팅부문장은 “올해는 사업대상 규정으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이 아쉽게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라며 “내년에는 사업대상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남동발전과 협업해 관련규정 조정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의 연료비용이 절감되고 녹색성장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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