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미래엔인천에너지 등 3사가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송도그린에너지가 연료전지사업 주민설명회를 오는 7월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송도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연료전지의 이해 및 안전성’을 주제로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 및 연료전지사업 사전 주민설명회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1차 설명회는 연료전지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송도그린에너지가 추진하는 사업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도그린에너지는 지속적인 주민설명회를 통해 연료전지사업 추진 과정과 향후 계획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송도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송도그린에너지는 총사업비 6,000억원을 투자해 인천 LNG기지에서 발생하는 BOG(LNG를 저장·처리하는 과정에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증발 가스)를 활용하는 100MW급 연료전지로 인천 지역에 전력 및 온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 기지의 BOG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LNG 기지의 안정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그린에너지의 연료전지사업은 친환경 분산전원으로서 화석에너지 중심도시에서 수소도시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인천시 정책과 일치하며 이로 인해 인천시 대기환경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공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1MW당 성인 1만2,000명이 하루에 호흡하는 미세먼지까지 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도그린에너지는 이번 사업이 이미 구획 정리가 끝난 인천 기지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하고 주거 지역인 아파트 단지까지는 4km나 떨어져 있어 개발 과정과 운영 기간에도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는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년 사업 기간 동안 주변 지역 지원은 물론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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