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현 기자
▲홍시현 기자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교통, 환경, 주거, 시설 비효율 등을 해결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똑똑한 도시’를 뜻한다. 바로 세종과 부산이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서는 에너지를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고민이 이뤄지고 있다. 기존 도시의 에너지 공급 방식이 아닌 도시 내에서 패시브(단열과 기밀성능 강화) 기술과 액티브(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으로 도시 내 에너지 자립률을 제고해 운영·유지가 궁극의 목표다.

스마트시티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지열, 수열, 연료전지, 태양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융복합해 사용한다. 예로 부산의 경우 세종과 달리 풍부한 물을 활용해 수열을 통한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한다. 

이처럼 스마트시티는 미래 에너지시장의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로 사업 추진 초기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동시에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제도적 해결 과제에 대한 논의도 지속돼 왔고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도 상당히 존재한다. 

2016년 기준 국내 최종에너지 소비 구성 중 냉난방 비중은 30% 이상으로 이중 91%는 화석에너지원을 기반해 공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화석에너지원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 시 온실가스 감축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서는 열공급부문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전략적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해야 방안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EU 주요국에서 시행 중인 열공급부문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제도(RHO, RHI 등)와 자연 온도차나 폐열 등과 같은 미활용 에너지원을 포함하는 신재생에너지 인정 범주에 포함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도 있어야 한다.  

앞으로 국내 및 전세계 도시는 스마트시티로 변모하게 된다. 이미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은 해외로 수출됐다. 이처럼 앞으로 국내 기술이 더욱 빠르게 전파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화된 국내 제도 수립을 마련해 나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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