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천연가스 거대 기업인 카타르 석유(이하 QP)는 전 세계 LNG수요가 20년 동안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QP는 경제성장과 각국의 친환경 정책에 따른 탈석탄 정책으로 인해 LNG 소비가 연간 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IEA(국제에너지기구)의 예측보다 약 15년 후인 2040년경에 수요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시장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LNG사업에 세계 각국은 수백억 달러를 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LNG가 친환경연료로써 최근 이슈라고 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에 가장 최적화된 연료라는 각국의 인식에 기인한 것이다.

QP의 예상과는 달리 IEA는 지난 5월 발표한 Net Zero 보고서를 통해 2020년대 중반에 가스 수요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2020년대 중반 이후 가스 사용량은 2020년보다다시 55%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QP의 전망은 IEA의 전망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일부 국가의 가스 생산량이 감소하더라도 다른 국가에서의 수입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가스 소비 감소 이후에도 LNG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LNG시장은 2040년까지 매년 3.6%씩 성장할 예정이며 2040년대 말까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카타르는 액화 연료 생산을 대폭 늘리는 한편 경쟁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공격적으로 가격을 낮추고 있다. 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르면 카타르 석유의 자본 지출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거의 6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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