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전주시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수소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희망펀드를 운용하는 등 수소도시 구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정렬 국토정보공사 사장은 30일 성공적인 수소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정보공사의 창립 44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협약식은 전주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 수소미래도시 조성에 공동으로 협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수소산업 중심의 지역발전과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한 수소인프라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주시는 수소차 50대가 충전할 수 있는 규모의 수소충전소 1기를 2022년 말까지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수소시내버스 17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정보공사는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버스 도입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수소시범도시에 선정된 이후 430여대의 수소차를 보급하고 송천동에 전주1호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전주시는 2022년까지 596대의 수소차를 보급하고 삼천동 버스회차지 인근에 수소버스충전소를 조성하는 등 수소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토정보공사의 ESG 경영 의지와 협력을 통해 친환경 수소버스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이 실리게 됐다”라며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할 원천기술과 인프라를 선점해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나아가고 2050 탄소중립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