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0일 국제유가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미 원유재고 감소 전망 등으로 상승했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수요 회복 둔화 우려는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1.00달러 상승한 67.4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73달러 하락한 69.3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동산 Dubai유는 싱가포르 Hari Raya Haji 휴일로인해 거래정보가 없었다.

전일 급락에 따라 차익 기회를 포착하려는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증시도 반등해 다우존스지수는 1.62% 상승한 34,511.99, S&P500지수는 1.52% 상승한 4,323.21을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공개된 로이터의 사전조사에서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50만배럴 감소,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0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중간유분재고는 6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외신에 따르면 거래 마감 이후 발표된 미 석유협회(API)의 조사 결과 원유재고와 휘발유재고는 각각 전주대비 80.6만배럴, 330만 배럴 증가했지만 중간 유분재고는 12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주요국의 제한 조치도 재가동 됐다.

미국 정부는 영국, 인도네시아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 국가에 대한 여행 경보를 4단계로 상향 조정했으며 싱가포르는 음식점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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