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ABB는 선도적인 글로벌 자율주행 이송 로봇(AMR) 제조사 ASTI Mobile Robotics Group(ASTI)을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ABB 로봇 자동화의 인수 결정은 새로운 분야인 로봇 자동화로 시장 확대하고 로봇 신규 고객용 신제품 ‘GoFa™’과 ‘SWIFTI™’ 협동 로봇 제품군 론칭 및 건설 업계 자동화를 앞당긴다는 발표 직후 이뤄졌다. 인수는 킨사이트 캐피탈(Keensight Capital)이 맡는다.

ASTI는 소프트웨어 제품군이 모든 주요 분야에 걸쳐 지원되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ABB는 로봇 및 자동화 제품을 확장해 차세대 유연한 자동화를 위한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인수는 ABB 대외 성장 전략의 하나로 지난 19일 서명됐으며 올여름 중반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양 사는 세부적인 거래 가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ABB 로봇 자동화 총괄대표인 사미 아티아(Sami Atiya) 사장은 “ASI는 업계 최고 포트폴리오와 종합적인 소프트웨어 제품군, 성장 산업 분야에서 깊이 있는 산업 전문 지식을 두루 갖추고 있다”라며 “차세대 유연한 자동화로 고객을 지원하는 ABB에 최적의 선택”이라며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인수로 ABB는 생산부터 물류, 소비 접점에 이르기까지 AMR, 로봇, 기계 자동화 솔루션의 완전한 자동화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가 된다”라며 “고객사가 개별 소비자에게 맞추도록 돕고 소비자 요구 변화가 가져온 기회를 포착하도록 지원해 시장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해다.

이어 ASTI 최고경영자(CEO)인 베로니카 파스쿠알 보에는 “ABB 비전은 우리와 완벽하게 일치한다”라며 “양 사 모두 작업 현장에서 자동화를 가속해 고객이 유연성과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하며 이 여정의 다음 단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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