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주동식)은 에너지기술개발사업(수요관리기반)의 일환으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공공데이터 구축·공유 연구과제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전담하고 올해부터 오는 2024년 4월까지 3년간 총 75억원(국비 66억원, 민간부담금 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주관하게 된다.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케빈랩(주), 영진기술(주), (주)스마트캐스트이며 전남도와 한국에너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도 협력하게 된다.

이번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공공 및 상업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관리시스템에서 필요로 하는 소비데이터와 운전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류·수집·구축해 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로 인해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연계된 산업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실거주 환경에서 관련 기술들의 에너지절감 효과 검증을 통해 건물 이해관계자들의 에너지절감 공동목표 달성을 실현할 계획이다.
 
건물부문 에너지소비는 국가 전체 에너지소비량 중 17%(2018년 기준)를 차지함에 따라 에너지 절감 달성이 절실한 분야로 2020년부터는 1,000m² 이상의 공공건축물에 의무적으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설치해야 된다.

주동식 녹색에너지연구원장은 “건물에너지 데이터 공공화는 관련 산업기반 마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건물에너지 절감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이에 대한 제도 개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전남도에서 출연한 에너지 전문 연구기관으로 해상풍력,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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