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아노 공장은 댄포스 VLT® FlexConcept® 드라이브를 적용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
루비아노 공장은 댄포스 VLT® FlexConcept® 드라이브를 적용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이탈리아 바릴라(Barilla)의 루비아노(Rubbiano) 공장에서는 매년 1억5,000만병 이상의 즉석 파스타 소스가 전 세계로 수출한다. 루비아노 공장은 2019년에 공장을 증설하면서 댄포스의 400개 이상의 기어 모터와 분산형 드라이브를 사용해 복잡성을 줄이고 공간을 최적화하며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고 있다.  

루비아노 공장의 특징 중 하나는 최대한의 유연성을 제공하도록 구성된 포장 라인에 있다. 

바릴라 엔지니어인 마우로 루지는 “컨베이어 시스템이 매우 명확하기 때문에 우리가 직접 설정한 유연성과 효율성 목표를 달성하기에 가장 적합한 부품(모터 및 드라이브)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했다”라며 “수많은 컨베이어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백 개의 모터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에너지 효율성, 배선 단순성, 현장 및 전기 패널에 필요한 공간, 신속한 유지보수, 청소 용이성, 공장 네트워크와의 통합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바릴라는 포장면적 컨베이어 전 시스템을 따라 분산되는 지능형 기어 모터를 기반으로 한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공장 관제망에 통합했다. 

여기에 댄포스 VLT® FlexConcept®가 적용됐다. VLT® FlexConcept® 드라이브는 고효율 VLT® OneGearDrive® 기어 모터와 VLT® Decentral Drive FCD 302 고성능 드라이브를 결합한 분산형 시스템이다. 

400개 이상의 기어 모터와 분산형 드라이브가 컨베이어 전체를 따라 분산돼 컨베이어 자체에 직접 장착하기 때문에 배선이 상당히 간소화돼 전기 패널이 라인에서 차지하는 공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모든 분산형 드라이브는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PLC에 통합돼 운영된다. PLC는 에너지 소비량에 따라 장치의 작동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네트워킹을 통해 필요할 때 드라이브의 작동 매개 변수를 재구성하거나 비정상적인 상태를 감지하거나 라인 레이아웃을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 

루비아노 공장은 VLT® FlexConcept® 적용으로 운영 비용, 에너지 소비 및 CO₂ 배출량을 줄여 경제적으로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 

마우로 루오지는 “신속한 원격 재구성을 통해 공장의 모든 지점에서 단일 드라이브 모델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예비 부품 창고에서 고정 자산을 줄이고 유지보수 작업 속도를 개선했다”라며 “표면이 완벽하게 매끄러워 가장 강력한 세정제와 소독제 용액에 내성이 있어 VLT® FexConcept® 솔루션은 이러한 유형의 용도에 완벽하게 적합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댄포스는 냉동 장치용 팽창 밸브 제품으로 사업을 시작해 글로벌 에너지 효율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글로벌 기준 7조8,800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 세계 100개국에서 2만7490여명의 임직원과 20개국에 71개의 공장과 자체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댄포스는 디지털화, 전기화, 도시화, 식품 공급, 기후 변화로 대표되는 5대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주목하고 있으며 식음료·조선해양·상업용 빌딩·콜드체인·하이브리드화·배터리 등 국내의 여러 산업에서 시장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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