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6일 국제유가는 북해산 Brent유 기준으로 연중 초과수요 지속 전망 등에 상승한 가운데 중국 원유수입 증가율 둔화 전망,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16달러 하락한 71.9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0달러 상승한 74.50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66달러 하락한 71.59달러에 마감됐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견조한 석유수요 회복을 보이고 있어 연중 초과수요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지난주 급락 이후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평가했다.
 
다만 미 연준 FOMC 회의, 주요 기업 실적발표 등을 앞두고 거래량이 적었다.

개발도상국의 석유수요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인도의 6월 석유수입량이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정제투입량은 5월에 비해 미미하게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올해 중국의 원유수입 증가율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정부는 6월 소규모 독립계 정유회사에 대한 원유수입 쿼터를 축소했으며 특히 쿼터 거래 등 부정행위를 집중 단속 중이다.

로이터 등에서는 올해 중국의 원유수입량은 1,100만배럴 내외로 전년대비 2%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기관들의 전망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2015년 독립계 정유회사에 대한 원유수입 허용 이후 평균 9.7%의 증가율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며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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