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규 국가핵심소재 연구단.
2021년 신규 국가핵심소재 연구단.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이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의 2021년도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선정에 따라 8개 국가핵심소재연구단과 4개 미래기술연구실을 신규 출범한다고 밝혔다.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은 2019년 5개 연구단을 시작으로 2020년 27개 연구단, 이번에 선정한 수소연료전지용 초저백금촉매 연구단 등 8개를 포함해 2021년에는 총 57개 연구단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용 초저백금촉매 연구단은 앞으로 연구수행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 등의 성과가 기대된다.

수소연료전지 촉매로 사용되는 백금은 희소성과 공급 불안정성 등으로 1g당 7만원 상당의 고가로 통상 촉매 가격이 연료전지 전체 가격의 45%를 차지한다.

연구단은 촉매에 사용되는 백금 양을 기존의 상용 방식에 비해 10분의 1수준으로 저감하면서 동일 성능의 초고활성·고내구성을 갖는 신촉매소재 개발을 목표로 한다.

그간 유사한 목적의 타 연구들은 실험실 단계를 넘어 상용화 과정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연구단은 실험실에서의 핵심기술 확보 다음 단계로서 기술 상용화를 위한 수소연료전지에서 산소와 수소의 화학적 반응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필름 형태의 접합체인 신촉매 적용용 막전극접합체(MEA) 100cm²(10x10) 이상 대면적화 기술 개발도 진행한다.

또한 신촉매소재 개발 이후 대량 생산을 위한 최적의 양산 기법을 기업과 함께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의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연료전지 촉매시장에 돌파구를 제공함은 물론 연료전지가 필요한 미래자동차 등 유망분야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실질적인 기술 자립 등 성과를 창출해온 소부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을 통해 핵심품목 기초·원천기술 자립화를 지속 지원하면서 미래기술연구실을 확대해 미래선도품목 등 미래첨단소재 확보를 위한 선제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12개 연구단·연구실에 5년 동안 연구단 540억원, 연구실 180억원 총 720억원을 지원하고 주기적인 교류회·토론회 개최, 특허 전략 수립·실행, 기술 수요 기업 조사·연계 및 산학연 협력 등의 연구개발 과정 수행 밀착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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