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지난 5월26일 가동을 재개한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운영과 관련 전남도 내 지자체 생산 SRF 연료 수급에 대한 실무자간 협의를 추진 중이라고 10일밝혔다.

한난은 지난 2009년 3월 환경부, 전라남도, 전남 6개 지자체(목포시·순천시·나주시·구례군·화순군·신안군, 이하 ‘지자체’)와 SRF 연료공급에 대한 업무협력 합의서 체결 후 동 사업을 추진했으나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가 나주시의 인허가 지연으로 미가동됨에 따라 연료공급 계약체결 및 실제 연료 수급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로 인해 당초 SRF를 생산해 한난에 공급하기로 계획했던 전남 순천시, 목포시는 보유 매립장 조기 포화, 폐기물 처리비용 증가 등으로 생활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한난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 조성 취지에 맞추어 전남도의 SRF 연료를 수급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와 본격적으로 실무자간 협의를 시작했다.

한난의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업무협력 합의서를 고려해 전남도 내 지자체의 연료를 우선 사용하고, 광주광역시 연료는 후순위로 조달한다는 것이 한난의 일관된 방침이다”라며 “순천시, 목포시 고형연료제품 조달방안 마련 뿐만 아니라 나주시 고형연료제품도 빠른 시일 내 협의를 통해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라는 혁신도시 조성 취지를 더욱 공고히 이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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