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세계 최초로 폐자원을 활용한 그린수소 상용화를 추진 중인 바이오엑스가 탈탄소 시대와 그린뉴딜 정책 확대에 힘입어 기업공개(IPO)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바이오엑스는 코넥스·코스닥 IPO 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주간사 선정이 마무리 되면서 바이오엑스는 2022년 상반기 코넥스 시장 입성을 위한 상장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바이오엑스는 2022년 하반기 또는 2023년 상반기에 기술평가 특례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엑스는 세계 최초로 미생물 전기분해 방식으로 음폐수를 활용해 그린수소 사업화를 추진 중인 친환경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미국 EAT(Electo-Active Technologies)로부터 기술이전 및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하며 그린수소 사업에 진출했다. 이미 2020년 EAT와 국내에서 순도 99.9%에 달하는 친환경 수소의 초도 생산에 성공하며 기술 국내 이전과 파일럿 테스트 및 최종 상용화 테스트를 완료했다.

EAT의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한 수소생성 기술은 2008년부터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연구소인 오클리지 연구소에서 개발됐다. 2017년 8월 기술 상용화 단계를 앞두고 기술 개발 연구진들이 기술 독점 라이언스를 받아 스핀오프(회사분할)해 EAT를 창립했다. 바이오엑스는 EAT 지분의 14.7%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엑스는 올해 초 그린수소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고순도 수소에너지 생성시스템(HAAMA: Hydrogen Amassing Anodic Microbial Assembly) 기술 관련 미국과 한국 등 3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그린수소 생산 및 탄소중립 그린수소 공정 등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또한 지자체 및 산학연 협력은 물론 수소드론, 수처리 전문,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등 수소에너지 관련 회사들과 그린수소 사업화를 위한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바이오엑스의 관계자는 “ESG 경영과 탈탄소 그린뉴딜은 외면할 수 없는 큰 흐름”이라며 “바이오엑스는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과 수소중심의 그린뉴딜 기술을 미래 먹거리로 결정해 그린수소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들을 기반으로 내년 성공적인 증시 입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바이오엑스는 성장 잠재력이 큰 수소산업에서 그린수소 관련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업종, 다양한 사례의 IPO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신한금융을 주간사로 선정해 IPO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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