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세계 각국이 탈탄소 정책을 활발히 펼치면서 휘발유와 경유, LPG등 내연기관차량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수소와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수입차의 경우 그동안 경유차량이 크게 증가했던 것과 달리 감소세를 나타내며 그 자리를 휘발유와 전기차가 메꾸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집계한 연료별 자동차 판매현황에 따르면 올해 6개월동안 판매된 차량은 국내산이 75만6,347대, 수입산이 14만7,757대 등 총 90만4,104대가 판매돼 전년동기 93만874대에 비해서는 2만6,770대의 판매량 감소현상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자동차 제조사들이 국내에서 80만2,638대 판매한 것에 비해 4만6,291대 감소했던 반면 수입차는 12만8,236대 판매됐던 것에 비해 1만9,521대가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부의 편중이 심화되면서 고급차량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는 대신 중소형 등의 차량은 감소세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료별로는 휘발유차가 56만704대가 판매되면서 전년동기 55만9,246대에 비해 1,458대가 증가한 가운데 국산이 2만2,765대 감소한 44만9,773대, 수입차는 2만4,223대 증가한 11만931대가 판매됐다,

경유차는 24만3,841대가 판매되면서 전년동기 28만1,937대 대비 3만8,096대가 감소한 가운데 국산 경유차는 2만3,697대가 감소한 22만983대, 수입산은 1만4,399대 감소한 2만2,858대가 판매됐다.

수입산이 없는 LPG차는 5만4,899대가 상반기동안 판매돼 전년동기 6마3,206대에 비해 1만3,307대가 줄었다.

전기차는 4만231대가 판매돼 전년동기 1만8,973대에 비해 2만1,258대가 늘어난 가운데 국산이 2만6,263대로 전년 1만4,602대에 비해 1만1,661대의 판매가 늘어났다.

수소차는 4,429대가 판매돼 전년동기 2,612대에 비해 1,817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동안 판매된 LPG차량 가운데에서는 국내 유일의 RV LPG차량인 르노삼성의 QM6 차종이 1만797대가 판매돼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에 꼽혔다.

뒤를 이어 현대차의 LF 쏘나타가 9,737대 판매돼 2위를 차지했으며 그랜저 IG 3.0이 7,588대로 3위, 기아의 봉고 1톤 트럭이 5,657대로 4위, K5 2.0이 4,696대로 5위, 현대 쏘나타 2.0이 3,409대로 6위, K5(JF)가 2,915대로 7위, 현대차의 그랜드 스타텍스 LPG가 2,063대로 8위, 한국GM의 라보 LPG가 1,487대로 9위, 다마스 밴 LPG가 1,280대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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