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제LPG가격을 비롯해 원자재인 철판 등 제관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상반기 부탄캔 생산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집계한 올해 상반기 부탄캔 제조업체의 생산량은 대륙제관과 오제이씨 생산량이 증가했던 반면 태양과 세안, 화산, 대성산업은 감소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대륙제관은 올해 6개월동안 2,669만6,674개를 생산하면서 전년동기 2,615만3,890개에 비해 54만2,784개가 증가했다. 이는 2.07%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다.

(주)오제이씨는 올해 457만6,267개를 생산해 전년동기 440만463개에 비해 17만5,804개가 늘어  3.99%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세안과 태양, 화산, 대성산업의 부탄캔 생산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안의 경우 올해 4,009만5,995개를 생산해 전년동기대비 149만9,855개가 감소해 3.61%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태양 또한 3,367만4,377개를 생산해 전년동기 3,371만4,893개대비 4만0,516개 감소해 1.21%의 감소율을 보였다.

화산은 올해 6개월동안 289만8,145개를 생산해 전년동기 321만2,015개대비 31만3,870개가 줄어 9.78%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성산업은 101만9,898개를 올해 상반기동안 생산해 전년동기 125만9,874개대비 23만9,976개가 줄어 19.05%의 감소현상을 보였다. 

이처럼 부탄캔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부탄캔은 연간 1인당 4개를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사고예방을 위해 파열기능 유무 표시사항을 7월5일부터 개선해야 하고 2023년부터 부탄캔 파열방지기능 장착을 의무화한 영향도 없지 않아 보이다.

물론 6개월의 유예기간이 있어 오는 12월4일까지 이를 개선해야 돼 재고량이 많을 경우에 대한 부담이 따랐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확산과 최근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차박, 낚시 및 캠핑 등 야외활동이 예년에 비해 감소하면서 부탄캔 소비가 줄었던 영향도 없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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