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부산과 대구, 경기, 강원 등 4개지역 소재 충전, 판매 등 LPG사업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단기능 LPG용기밸브 시범사업이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7개월동안 진행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23일부터 9월3일까지 2주동안 각 지역별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며 이후 가스기술기준위원회에서 용기와 용기부속품 분과 코드 개정안이 통과 되는대로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는 밸브의 차단기구 부착위치를 구체화해 기준 적용범위에 대한 혼선을 방지하고 장기 사용시 가스누출에 따른 차단방식의 구조적 특성으로 인한 제품 불량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18년 3월13일 LPG용기 도색 변경에 따라 밸브 핸들 색상으로 용기와 일치시켜 회색으로 통일해 기존 유통중인 LPG용기 밸브와 차별화시킬 예정이다.

가용전식 안전밸브 성능시험으로 최대 25개 파기됐던 것을 샘플링 기준 마련을 통해 다량의 검사제품이 파기됨에 따른 업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2개로 수정할 예정이다.

이번 차단기능 LPG용기밸브 시범사업에서는 부산, 대구, 경기, 강원 등 4개지역에 각 1,000개씩 총 4,000개의 밸브를 부착하며 이들 지역에 투입될 밸브 가격은 가스안전공사와 화성밸브(주), (주)에쎈테크, 영도산업(주), 덕산금속(주) 등 4개 제조사가 50%씩 반분하기로 했다.

시범사업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역별 사전 설명회는 23일 대구 소재 LPG충전소인 (주)화성가스에서 대교종합가스, 세신가스, 오성가스, 대구안전가스, 화성가스 등 LPG판매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24일 오전에는 시범사업에 참여한 SK가스 세영충전소와 LPG판매소인 대일에너지를 대상으로, 오후에는 SK가스 한신충전소와 LPG판매소 천우가스상사, 경북대성원천유화, 강원도 소재 E1 영월LPG충전소와 영월가스상사, 합동가스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25일에는 강원도 소재 LPG충전소 에버에너지에서 외식업가스와 동양산업을 대상으로, 26일에는 경기도 소재 경기우리에너지와 이포백년종합가스에서 극동유화 대성충전소와 설명회를 갖는다.

27일에는 부산 소재 삼성에너지에서 광혜가스, 남구가스, 충렬가스, 동신에너지, 기홍친절가스, 거제명동가스 등의 시범사업 참가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시범사업에 사용될 차단기능 LPG용기밸브는 밸브핸들 색상을 밝은 회색으로 변경하고 밸브 제조사가 가스안전공사에 검사를 받은 후 KG각인한 제품으로 납품을 하게 된다.

경기 소재 대진산업, 씨스텍 덕평충전소, 강원 소재 대한산업, 부산소재 경서에너지, 대구소재 한썽산업과 경북검사소 등 LPG용기 전문검사기관에서 밸브를 체결할 때 해당 가스안전공사 지역담당자가 전수 입회하고 해당 내용을 기록할 예정이다.

또한 시범사업에 참여한 LPG충전사업자는 성능개선된 차단기능 밸브가 부착된 LPG용기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충전소명, 충전횟수를 표기하며 LPG판매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지를 보관한 후 가스안전공사 지역 담당자에게 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LPG판매소는 공급자 안전점검을 실시한 후 스티커 표시, 설문지 등을 작성해 충전소에 전달하면 가스안전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샘플링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누출 등 문제를 유발시켰던 차단기능 LPG용기밸브를 이동형 가이드와 고정형 리테이너였던 것을 가이드는 고정형으로, 리테이너는 이동형으로 개선한 밸브를 특허출원했으며 이를 시범사업기간 중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밸브도 성능을 보완해 시범사업기간에 특허출원된 신제품과 함께 보급해 가스누출 문제를 원천 차단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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