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대한LPG협회(회장 이필재)는 9월1일부터 3일 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1 국제 환경 에너지 산업전(ENTECH 2021)’에서 신형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LPG를 선보인다.

스타리아 LPG모델은 국내 최대 3.5리터 배기량 LPG엔진을 탑재해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능 까지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스타렉스보다 배기량이 1,000cc 이상 커졌 음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10% 향상됐다.

최고 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kg/m, 복합연비 6.7km/l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정숙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스타리아는 운전자의 다양한 목적에 맞춰 승합용 모델안 투어라(9~11인승), 리무진 모델인 라운 지(7~9인승) 화물 적재용 밴형 모델인 카로(3~5인 승) 등 다양한 모델을 용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타리아 LPG 카고(밴형)는 소형 화물차로 분류돼 환경부의 ‘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 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유차를 폐차하고 스타리아 LPG 카고를 구매하면 신차구입 보조금 400만원 지원 대상이 된다.

올해부터 소상공인·영업용·생계형 목적 차량이나 배출가스 저감장치 미개발 또는 장착 불가한 차량의 소유자 등에 조기폐차 지원금이 600만원까지 확대돼 이를 더하면 최대 1,000만원을 지원받을수 있다.

LPG차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매우 적고 질소산 화물 배출량도 경유차의 9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친환경 저공해 차량이다.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온실가스 등 차량 배출가스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연료별 환경피해비용’을 살펴보면 경유가 1,126 원/리터, 휘발유는 601원/리터 인데 반해LPG는 리터당 246원으로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또 연료가격도 휘발유의 58% 수준으로 저렴해 차량 연비까지 감안하더라도 높은 경제성을 자랑 한다.

스타리아의 경쟁모델인 카니발 휘발유 모델과 연간 유류비를 비교해보면 연간 1만5,000km 운행 기준 카니발의 유류비는 262만원인 반면 스타리아 LPG는 176만원으로 차량 연비를 반영해도 75% 수준으로 경제적이다.

이필재 대한LPG협회 회장은 “LPG차는 환경성, 경제성, 충전 인프라를 고루 갖춘 현실적인 친환경 차량이며 LPG경쟁력 향상을 위해 자동차업계와 협력을 통해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LPG협회는 ENTECH 2021 전시회에서 글로벌 LPG엔진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 구’ 실증사업을 통해 개발할 LPG선박 압축 모형도도 전시한다.

이번에 진행될 실증사업은 △중형선박의 LPG 엔진발전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건조·운항 실증 △소형선박용 LPG선외기 전환·운항 실증 △육상 에서 선박으로의 LPG 공급에 대한 실증이다. LPG는 기존 선박유대비 CO₂, 질소산화물 배출 량이 적고 황산화물, 미세먼지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선박 배출가스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PG선박은 새로운 선박 건조에 따른 투자비용이 발생하지만 저렴한 연료비 덕분에 운항 경제성이 확보됐다.

또한 연료의 보관과 운반이 용이해 다른 친환경 연료 선박에 비해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이 편리하며 세계적으로 LPG터미널이 광범위하게 구축돼 있어 안정적인 연료수급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 가스연료추진 선박 건조기준은 사용 연료가 천연가스로 한정돼 있어 LPG연료의 적용을 위해 고시 개정이 필요해 LPG업계는 LPG선박 건조 기준 마련 및 지자체와 연계해 연안선박이나 관공선 등 중소형 LPG선박 개발을 위한 R&D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LPG추진선박 개발 컨소시엄’을 발족해 선박 건조기준 마련을 해수부에 건의했으며 해수부는 국제기준 제정 후 국내 제정을 위해 2019년 9월 IMO총회에 ‘LPG추진선박 건조기준’을 IMO code(가스 및 저인화점연료 선박 기준)로 제안해 현재 통신 작업반에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해양모빌리티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 부산시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 특구에 LPG선박 실증사 업’이 채택돼 2024년까지 LPG하이브리드 선박 건조, 소형 선박용 LPG선외기 전환,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LPG벙커링 실증사업 등을 추진한다.

LPG하이브리드 선박 건조 실증사업의 경우 해수부에서 국제해사기구에 제안한 LPG추진선박 안전가이드 등을 준용해 LPG엔진발전기를 탑재한 24m급 중형선박을 건조하고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중형 선박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할 예정 이다.

또한 소형 선박용 LPG선외기 전환 실증은 12m 이하 소형선박에 주로 이용되고 있는 선외기 엔진을 LPG로 전환 및 개조하고 운항을 통해 안전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이와 함께 육상의 탱크로리에서 해상의 중소형 실증선박 내에 고정된 탱크에 LPG를 충전하는 안전성 검증을 하게되는 벙커링사업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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