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환경’이라는 키워드는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체제 마련 이 확대되고 있으며 국가적 차원으로 뿐만아니라 지역, 개인으로 점차 그 영향력이 넓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탄소중립 선언 등 탄소중립 논의가 확산되면서 국내 환경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환경부 산하 기관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어떠한 활동을 펼쳐나가고있는지 알아봤다. /편집자 주

기후위기 심각성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면서 전세계 적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마련이 전세계적으로 환산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1,000년만의 기록적 폭우로 사상자 200 명 이상이 발생하고 아시아권에서도 폭우로 인해 사상자가 곳곳에서 속출하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 선언을 한 바 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정책이 나오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1년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KEITI 탄소중립 GACHI(가치) 포럼’을 진행한 뒤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1년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KEITI 탄소중립 GACHI(가치) 포럼’을 진행한 뒤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3대 전략 9대 추진과제로 탄소중립 선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은 환경기술의 개발·지원, 환경산업 육성과 친환경생활 확산을 통해 크게 국민의 환경복지 서비스 향상 및 지속가능한 국 가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는 환경부 산하 기관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세부적으로 환경기술 개발사업 기획·평가·관리, 환경산업 육성 및 해외시장 진출 지 원, 환경마크제도 운영 및 녹색제품 보급 촉진, 기업 친환경경영 및 저탄소경영 활성화, 환경신기술 인증 및 기술검증, 환경산업·기술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이 있다.

정부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환경관련 포괄적인 업무를 하고 있는 환경산업기술원도 더욱 분주 해졌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3월 탄소중립 선도기관을 목표로 3대 전략방향과 9대 추진과제는 담은  ‘2021년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3대 전략방향은 탄소중립 추진계획은 △기업 탄소 중립 전환 유도 △탄소중립 녹색기술 혁신 △순환경 제 탄소중립 가속화로 구성됐다.

먼저 기업 탄소중립 전환 유도를 위해 그린뉴딜사업을 확장을 통해 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저탄소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

지난해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기업의 성장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탄소저감 등의 분야를 추가해 지원 범위와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혁신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지원을 60억원에 서 113억원으로 확대하고 제품 사업화·상용화 사업에 372억원, 녹색혁신기업 지원에 35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녹색전환’부문의 정책 융자금을 1,000억원 규모 로 신설하고 3,000억원 규모의 청정대기 전환 융자도 새롭게 마련해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한다. 

아울러 ESG 환경부문 표준평가체계를 완성하고 금 융기관에 시범적용함으로써 지난해 시작한 한국형 녹 색금융제도 안착과 환경책임투자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작년에 개소한 국제환경협력센터를 본격 운영해 개도국 탄소중립을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형 공적 개발원조(그린 ODA)를 발굴하는 등 녹색협력을 강화 해 글로벌 탄소중립을 선도한다. 

국제환경협력센터 (International Environmental Cooperation Center, IECC)는 우리나라의 국제사회 환경 지도능력(리더십) 과 국가간 환경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곳이다. 국제환경협력을 위한 정책 조사, 연구 및 협력사업 을 발굴하고 국제환경 협약 및 규제에 관한 정보를 수 집, 분석, 보급, 환경 정보 및 기술 교류를 위한 국제 전 시회 및 학술회의 개최, 외국 정부, 국제기구 등과의 양해각서 체결 등을 지원한다.

두 번째 전략은 녹색기술 혁신을 통해 탄소중립에 힘을 보탠다.

환경산업기술원은 미래 환경이슈를 반영한 기술개 발 청사진을 제시하고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앞당기 기 위한 혁신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순환경제, 탄소감축·흡수, 기후변화 적응력 제고 등 2050 탄소중립 핵심기술분야에서 폐자원 에너지전환 실증기술, 비이산화탄소(Non-CO₂) 온실가스 저감기술, 지속가능한 통합 물관리 기술 등 총 15개 신규 사 업을 기획한다.

현재 진행 중인 폐기물 자원화기술, 도시버스 수소 충전소 실증기술, 기후재해 대응 물관리 기술 등 탄소 중립 관련 총 11개 사업에 중점 투자해 기술개발에 박 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순환경제 체계를 확립해 탄소중립을 가속화 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제품을 확산하고 저탄소 생활문화를 조성해 저탄소 소비·생산의 선순환 체계를 자리매김한다.

특히 해외 탄소장벽에 대응해 제품의 전과정 환경영 향 데이터(LCI DB)를 전면 개편하고 환경표지인증의 지구온난화 지수를 강화해 녹색제품의 온실가스 저감 역량을 높인다.

또한 폐기 시 재활용가능성을 검토하며 개선방안을 강구하는 순환이용성평가를 음료용 플라스틱 용기, 전 기밥솥, 에어 프라이어 제품군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전사적 탄소중립 경영을 선언하고 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전사적 탄소중립 경영을 선언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탄소중립 3대 경영 전략 마련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2050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경영’을 선언했다. 

세부적으로 △기후위기 대응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혁신해 △미래를 준비하는 탄소중립 이행체계 구축을 선도하고 △탈탄소 사회로의 이행 과정에서 환경산업 계의 경쟁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공정한 전환을 도모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환경공단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대내외 적으로 다 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추진 중인 사업으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제도 운영, 배출권거래제 목표관리제 운영기관으로서 산업계 공공부문 등의 온실가스 감축 지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탈탄소 생활 실천문화 확산·탄소포인트제 등 기후변화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대국민 관심 증대 및 실천 확산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탄소포인트제는 모바일 서비스가 개시되 면서 접근이 훨씬 더 편리해졌다. 탄소포인트제는 가 정과 상업시설에서 에너지(전기·가스·상수도) 절감 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실적만큼 포인트(인센티 브)를 적립해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월별 에너지 항목별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반기별 온실가스 감축량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참여자가 현재 예상 에너지 사용량을 입력하면 과거 의 사용량과 비교해 온실가스 감축량에 따라 본인이 지급받을 수 있는 예상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원순환성과 관리제도 등 적극적 폐기물 감량제도 추진으로 순환경제 기반 구축 및 폐기물부문 온실가스 감축도 도모하고 있다. 또한 탄소중립형 환경인프라 확충 집중호우 등 기후 위기 적응을 위한 도시침수 예방사업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공단의 탄소중립을 위한 중점추진과제를 통해서도 탄소중립에 다가서고 있다.

환경공단은 그린수소 생산 유기성폐자원 통 합 바이오가스화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 보급 활 성화 및 생산공정 중의·CO₂ 포집 활용 통해 탄 소중립 기여할 전망이다.

이어 그린모빌리티 확대기반 구축을 위한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확대 지원역할도 한다.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기,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고 환경공단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

환경공단은 전기차 충전기를 오는 2025년까 지 1만5,000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소차 충전소 최적입지 선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지원 기후환경 위기시대 산업 경쟁력 둔화 극복을 위해 스마트 생태공장 등 제조공정의 친환경 선도모델 구축 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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