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3일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Ida의 여파로 미 멕시코만 생산차질 지속, 추가 폭풍 접근 우려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OPEC의 석유수요 하향 전망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73달러 상승한 70.4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59달러 상승한 73.51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8달러 상승한 71.73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멕시코만 지역에 허리케인 Ida의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또 다른 열대성 폭풍 접근으로 인한 생산차질 우려가 대두됐다.
 
미 안전환경집행국(BSEE)은 13일 기준 멕시코만 지역 원유 생산량의 약 43.6%인 79만배럴이 생산 중단 상태에 있다고 발표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또 다른 열대성 폭풍(Nicholas)이 텍사스 남부지방에 접근함에 따라 멕시코만 지역 등에 악천후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Shell이 멕시코만의 석유 생산 플랫폼에서 직원들을 대피시키는 등 석유회사들은 허리케인급 강풍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석유수출국기구인 OPEC은 델타변이바이러스의 영향으로 2021년 4분기 세계 석유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OPEC은 13일 석유시장보고서를 통해 4분기 석유수요를 9,970만배럴로 전망(전월 전망대비 11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10월 미 셰일생산량은 전월대비 6만6,000배럴 증가한 810만배럴로 예상된다고 EIA가 밝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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