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공사시 굴착잘못으로 야기되는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도시가스사 배관도면 확인탐사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장석웅)가 도시가스사 배관도면확인탐사 실적을 집계한 결과 확인실적 기준인 10%에 못 미치는 7.25%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서울지역본부 도시가스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도시가스사별로 배관도면 확인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 연말까지 점검실적 기준치인 10%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서울, 극동, 대한, 한진, 강남 등 5개 사의 배관도면 확인실적은 지난 11월말 현재 본관, 공급관 및 사용자 공급관을 포함한 총 대상배관 6533.8km로 이 가운데 473.75km에 대한 확인탐사작업이 이뤄졌으며 탐사결과 적합판정 442.4km, 부적합판정 17.5km, 탐사불가 13.85km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회사별 탐사실적은 대동소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관탐사확인작업은 96년부터 실시됐는데 한국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처의 한 관계자는 “96년3월1일 이전에 매설된 배관의 경우 부실시공 등의 문제가 있어 도면탐측이 계속되고 있고 그 이후 매설배관은 안전공사가 100%감리 할 뿐 아니라 안전공사와 도시가스사 모두 도면을 확보한 상태"라며 “올해부터 안전공사가 지방 도시가스사에 대해서도 도면탐측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배관도면 확인탐사는 배관과 도면의 일치여부를 점검하는 것으로 정확한 확인탐사가 선행돼야 배관망 전산화에 지장이 없게되고 타공사 협의시 정확한 굴착지점을 유도, 굴착잘못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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