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사용량이 급증하는 동절기를 맞아 가정난방용 가스를 공급하는 도시가스사별로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활동이 증대되고 있다.

안전점검활동내용은 배관 및 정압기 등 가스시설에 대한 점검부터 가스사용자에 대한 안전교육 및 홍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걸쳐 진행되고 있어 소비자의 가스사용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사고예방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서울도시가스가 동절기 취약시절 및 예상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자체안전점검을 실시한 것을 비롯해 극동도시가스가 안전·시공장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고, 구미도시가스가 산학자매결연을 체결하는 등 도시가스마다 경쟁적으로 안전점검 활동과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스사용가구가 많이 밀집해 있고 방송시설 등을 잘 갖추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위한 가스안전 홍보용 Tape까지 등장해 홍보책자를 제작, 배포하는 것은 고전적 방법이 됐다.

몇 번의 대형사고 이후 몰라보게 향상된 도시가스사의 안전마인드는 안전장비와 시스템 구비를 위한 투자로 직결되고 소비자에 대한 홍보로 연결되어 가스공급과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도시가스사간의 경쟁적인 안전점검활동은 도시가스 안전확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행사가 다분히 일회적이고 홍보만을 위한 모습을 띠고 있어 외향에 집착한 나머지 내실을 놓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또한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도시가스사들은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하고 소비자의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안전활동과 홍보활동을 병행해야 도시가스 소비자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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