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처가 실시한 도시가스 안전관리규정 확인평가는 지난해 5월27일부터 6월30일까지 10개 사를, 9월1일부터 11월26일까지 22개 사에 대해 실시됐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안전관리규정 수행능력은 수도권 및 자본력 있는 일부 지방 도시가스사의 경우 우수하게 나타났지만 중소도시를 공급권역으로 하는 후발업체는 자본 및 기타사정으로 전반적인 규정준수가 미흡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굴착공사관리, 수요자관리, 비상조치 및 사고관리분야는 도시가스사 모두 전반적인 수준향상을 이뤘지만 안전관리조직 및 안전감사 분야는 도시가스사 규모별로 우수한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로 구분되는 등 회사별로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결과에 대해 도시가스처 한 관계자는 “전년도와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안전관리수준이 향상되었지만 안전관리규정 준수상태가 우수한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로 뚜렷하게 구분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전년도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계획만 수립해 놓은 회사도 일부 있으며 추후 시정여부에 대한 확인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미시정 상태로 남아있는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확인평가 결과를 해당 도시가스사와 행정관청에 통보하고 시정사항 및 개선권고사항에 대한 시정계획서를 접수, 확인할 계획이고 올해 1/4 분기중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