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영대)가 한국가스공사와 서울도시가스 등 전국 32개 도시가스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관리규정 준수여부 확인평가결과 안전관리 수준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처가 실시한 도시가스 안전관리규정 확인평가는 지난해 5월27일부터 6월30일까지 10개 사를, 9월1일부터 11월26일까지 22개 사에 대해 실시됐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안전관리규정 수행능력은 수도권 및 자본력 있는 일부 지방 도시가스사의 경우 우수하게 나타났지만 중소도시를 공급권역으로 하는 후발업체는 자본 및 기타사정으로 전반적인 규정준수가 미흡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굴착공사관리, 수요자관리, 비상조치 및 사고관리분야는 도시가스사 모두 전반적인 수준향상을 이뤘지만 안전관리조직 및 안전감사 분야는 도시가스사 규모별로 우수한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로 구분되는 등 회사별로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결과에 대해 도시가스처 한 관계자는 “전년도와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안전관리수준이 향상되었지만 안전관리규정 준수상태가 우수한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로 뚜렷하게 구분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전년도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계획만 수립해 놓은 회사도 일부 있으며 추후 시정여부에 대한 확인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미시정 상태로 남아있는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확인평가 결과를 해당 도시가스사와 행정관청에 통보하고 시정사항 및 개선권고사항에 대한 시정계획서를 접수, 확인할 계획이고 올해 1/4 분기중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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