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PG 수요는 경기회복과 LPG차량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보다 4.1% 증가한 7백96만여톤, 공급은 6.8% 증가한 8백9만8천여톤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0년도 LPG수급계획'을 보면, 전체 수요는 99년 대비 4.1% 증가한 7백96만1천톤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수는 6백82만1천톤으로 전년보다 5.5%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에 있어 프로판은 도시가스용 수요의 감소에 비해 경기회복에 따른 산업용 및 공업원료용 수요 증가로 전년과 비슷한 3백78만1천톤, 부탄의 경우는 78%를 차지하는 운수용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3.1%증가한 3백4만톤이 될 전망이다. 이에 비해 수출은 중국시장의 경쟁심화로 인해 1백14만톤으로 전년보다 3.6%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은 99년 대비 6.8% 증가한 8백9만8천톤이 될 전망이다.

생산은 정유사의 원유처리량 증가로 9.9% 증가한 3백15만6천톤, 수입은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증가로 인해 4.9% 증가한 4백94만2천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판의 경우 가정상업용은 LPG사용가구수의 지속적 감소에도 불구,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난방용 및 상업용 수요증가로 전년대비 2.5% 증가한 2백28만3천톤이 될 것이며 도시가스용은 LPG도시가스사의 LNG전환 확대로 44.3% 감소한 19만5천톤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수용은 LPG차량의 보급확대로 14.8% 증가한 9만3천톤으로 전망되며 산업용은 지속적인 경제회복과 청정연료 사용지역 확대에 힘입어 9.9% 증가한 60만2천톤이 될 것으로, 공업원료용 LPG는 석유화학사의 정상가동으로 7.0% 증가한 60만8천톤이 될 것으로 집계됐다.

부탄은 운수용 수요의 꾸준한 증가로 전년보다 13.1% 증가한 3백4만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상업용은 캐비넷히터의 지속적인 보급확대로 전년대비 8.4% 증가한 12만9천톤, 운수용은 LPG차량의 높은 증가로 15.5% 증가한 2백36만6천톤, 또한 산업용은 경기회복과 청정연료 사용지역 확대로 12.3% 증가한 28만4천톤, 공업원료용은 예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은 인천정유의 정상가동과 경기활황에 따른 원유처리량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9.9% 증가한 3백15만6천톤이 예상된다. 이중 SK가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1백26만4천톤을 생산할 계획이며 LG가 71만톤, 쌍용이 55만6천톤, 현대가 32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2000년 수요 7백96만1천톤중에서 국내 생산공급분 3백15만6천톤을 제외한 나머지 4백8십만5천을 조금 넘는 4백94만2천톤을 수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량중 장기계약분이 3백42만4천톤으로 수입계획량의 69%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계획대비 장기계약분 부족물량은 현물 시장에서 구입해서 충당할 방침이다. LPG는 계절별로 가격동락폭이 크기 때문에 하절기 현물시장에서 저가의 LPG를 구입하여 증설된 수입기지에 저장함으로써 국내 수급안정 및 가격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부비축물량은 프로판 23만7천톤, 부탄 2만톤으로 지속일 수는 약 37일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수입사의 경우 저장규모 41만6천톤의 수입기지 증설을 완료함으로 일평균 재고량이 내수판매량의 30일분 이상이 돼 안정적인 재고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