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9일 오후3시 전남 여수시 낙포동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서남권석유비축기지(U-1, U-5)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종필 국무총리, 서석재 국회 산자위원장, 정덕구 산업자원부장관, 허경만 전남도지사, 나병선 한국석유공사 사장등 주요 인사와 여수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준공으로 지난 90년부터 추진해온 제2차석유비축계획이 모두 완료됐으며, 우리나라는 총8개 석유비축기지에 9천5백만배럴(지속일수 51일분)의 석유비축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91년에 착공 총 사업비 3천9백11억원, 연인원 1백43만명이 투입된 여수기지(U-1)는 해수면 기준 30m∼60m의 암반에 폭18m, 높이 30m, 총 연장 9.3km에 달하는 동굴로 이뤄졌다. 원유 3천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단일기지로서 세계 최대 규모이다.



조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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