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16일 올해 당기순손실이 1조6,00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보다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송재경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은 국제유가 및 유연탄가격 하향 안정화로 원료비 부담 감소에도 불구, 전력사용량 둔화에 따른 매출액 감소 및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부채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09년·2010년 주당 장부가(BPS)가 기존의 6만3,578원, 6만5,836원에서 각각 6만0,821원, 6만1,897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송 애널리스트는 "원료가격 하향 안정화로 지난해 16조6,000억원에 달했던 연료비용이 올해와 내년 각각 15조6,000억원, 13조9,00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지만 설비투자 규모가 10조~12조원대로 늘면서 순부채는 올해와 내년 각각 36조원, 40조8,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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